언론보도 332
201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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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soc&arcid=0005568148&cp=nv[쿠키 사회] 녹색소비자연대 녹색시민권리센터와 여성환경연대는 위더피플 법률사무소, 법무법인 덕수, 법무법인 백석, 법무법인 정률 등과 공동으로 가습기 살균제 피해에 대한 집단분쟁조정 절차를 시작하며 참가 소비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발표했다.

녹소연은 '가습기 살균제 사용과 관련해 피해자 가족으로부터 접수한 사례는 30건이 넘으며 대부분 아동의 사망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녹소연은 '소비자기본법은 사업자가 소비자의 생명, 신체, 또는 재산상의 위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하며 특히 어린이, 노약자 등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예방조치를 취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면서 '정상적인 제품 사용과정에서 폐로 흡입되는 제품이라면 사업자는 정부의 요구 수준과 관계없이 흡입 시 독성시험을 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녹소연은 이어 '기업은 제품 사용으로부터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해 소비자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해야 하며 사전예방적 원칙에 따라 무한대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품 안전관리 시스템을 좀더 체계화하는 데 게을렀고 기업이 제품의 유해성에 대해 안일하게 생각하도록 방치하는 바람에 아이와 가족을 잃은 경우도 있다'고 지적한 뒤 '지금이라도 이를 바로잡기 위해 나서야 한다. 집단분쟁조정을 시작으로 비극적인 이번 사건에 대해 할 수 있는 모든 민·형사상의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201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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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arti/society/health/505453.html
물티슈·손소독제도 혹시… ‘폐질환 살균제’ 불안 번져
등록 : 20111114 20:49 | 수정 : 20111114 21:29

이유진 기자

“남용 안하면 문제없다” 해명에도 해소 안돼

방향제·살충제 등 공산품은 감독 사각지대







13개월짜리 아들을 둔 주부 나진주(35·서울 성북구 정릉동)씨는 가습기 살균제를 아직 버리지 않았다. 그는 “판매회사 앞에
갖고 가 데모라도 할 생각”이라며 “누구도 사과 한마디 하지 않는 걸 보면 화가 난다”고 했다. 더욱이 요즘엔 손소독제의 안전성
여부 때문에 더욱 신경이 쓰인다. 2년 전 임산부와 영유아들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신종 인플루엔자 탓에 항균 손소독제를 자주 쓰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정부가 손소독제에 들어간 화학물질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 것 같아서 불안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지난 4~5월 임산부 등 9명의 목숨을 앗아간 ‘원인 미상 폐손상’의 원인이 가습기 살균제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주부들 사이에서
물티슈·손소독제·탈취제·방향제 등 생활용품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피부에 닿거나 호흡기로 흡입됐을 때 건강에 유해할 것이라는 막연한 공포감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한 관계자는 14일 “개별 생활용품들이 안전한지 유해한지 여부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으로선 뭐라고 말하기
힘들다”면서도 “물티슈나 손소독제의 경우 정해진 사용법과 용량을 지킨다면 별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화장실이나 자동차 안 등 밀폐된 공간에서 분사형 방향제 등을 쓸 때는 한층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환기가 잘 안 되는 공간에선 유해 물질을 흡입할 가능성이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지난해 여성환경연대와 녹색병원 노동환경건강연구소
11개 제품의 방향제를 분석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독성 물질인 프탈레이트가 검출됐다. 여성환경연대 고금숙 팀장은 “향기 제품에
프탈레이트가 많이 들어 있다”며 “방향제는 생활 속에서 줄일 수 있으므로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11일 수거명령을 내린 가습기 살균제의 주성분인 ‘폴리헥사메틸렌 구아니딘 포스페이트’와 ‘올리고 에톡시에틸
구아니디움 클로라이드’는 곰팡이 제거제와 식기 세척제에 주로 들어가는 물질이다. 문제는 이 성분들이 호흡기를 통해 폐로 들어가
폐질환을 일으킬 것이라고는 누구도 생각지 못했다는 점이다.


따라서 흡입이 가능한 제품의 독성 여부에 대해 더욱 철저하게 점검을 하고 사용할 때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특히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방향제는 대부분 ‘의약품’이나 ‘의약외품’이 아니라, ‘공산품’으로 분류돼 있어 관리·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임종한 인하대병원 산업의학과 교수는 “손소독제나 물티슈는 용도에 맞게, 남용되지 않는 범위에서 쓰면 큰 문제가 없다”면서도 “안전성 검토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분사형 방향제나 방충·살균 스프레이 등은 폐 속 깊숙이 침투해 흡입 독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앞으로 생활용품 안전 관리의 미비점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유진 기자 frog@hani.co.kr


201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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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110181001o&sid=0104&nid=004&ltype=1

풀무원건강생활, 대사증후군 줄이기 캠페인 펼친다




입력: 2011-10-18 15:40 / 수정: 2011-10-1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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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건강생활은 여성환경연대와 손잡고 ‘제로제로 대사증후군 캠페인’을 실시한다.

풀무원건강생활은 10월 18일 적선동 한국건강연대에서 풀무원건강생활 유창하 대표와 여성환경연대 남미정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협약은 동시다발적으로 발병하지만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방치되기 쉬운 생활습관병이면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의 위험인자인 비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에 대해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약 이후 풀무원건강생활과 여성환경연대는 공동으로 10월 18일부터 연말까지 ‘제로제로 대사증후군 캠페인’을 펼친다.

캠페인은 대사증후군 건강안내자 양성 과정 운영, 지역 보건소와 연계 저소득층 여성 검진, 대사증후군 건강부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2012년에는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된 건강안내자들이 직접 현장에 나가 개별 집중 관리를 실시하며, 대사증후군 없는 ‘대사증후군 제로마을’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풀무원건강생활 유창하 대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식이요법과 운동을 포함한 생활습관 개선을 할 수 있는 자극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2012-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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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5434609

'면 생리대로 트리 만들어요'






(서울=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중랑구 면목동 카페 '초록상상'에서 여성환경연대 회원들이 직접 면생리대를 만들어 친환경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하고 있다. 2011.12.23

ji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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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2-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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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1100510113147751

노원구, 아토피 교실 수강생 모집


최종수정 2011.10.05 10:15기사입력 2011.10.05 10:15




  • 8일 오전 10시 구청 치매지원센터에서 주민대상 아토피 교실 열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환한 우리 아이 피부’ 아토피교실 수강생을 7일까지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아토피 피부염 환아와 보호자, 아토피 피부염에 관심 있는 주민을 비롯 선착순 30명이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전화(보건소 생활건강과 ☎2116-4355)로 접수하고 당일 참석하면 된다.

여성환경연대 채은순 강사가 진행하는 이번 강의는 8일 오전 10시 구청 6층 치매지원센터 교육실에서 두 시간 동안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천연 보습크림 만들기, 가공식품과 아토피 관계 등이다. 이와 함께 아토피 예방과 치유를 위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가공식품첨가물로 부터 아토피를 예방하기 위한 친환경 먹거리 등에 대해 상세히 알려줄 예정이다.

이번에 강의를 맡은 여성환경연대 채은순 강사는 여성환경연대 환경건강관리사를 수료했다.

또 2008년부터 서울 자치구와 학교를 대상으로 아토피 교육을 꾸준히 해온 전문가다.

참여 주민에게는 아토피 정보가 담긴 책자와 아토피 로션을 무료로 제공한다.

구는 지금까지 매달 둘째 주 토요일에 아토피 교실을 열어 총 6회에 걸쳐 200여명의 주민들이 강의에 참여했다.

한편 지난 달 숲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해 수락산에서 열린 아토피 교실은 평소보다 많은 50여명의 주민이 참석해 큰 호응를 얻었다.

김성환 구청장은 “자라나는 아이들이 아토피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아토피 아이들과 부모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보건소 생활건강과 (☎ 2116-4355)


201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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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oney.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6970689&ctg=1200


면 생리대로 만든 이색 트리 `달트리`


[뉴시스]
입력 2011.12.2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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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울=뉴시스】박동욱 기자 = 여성환경연대가 지난 22일부터 친환경 크리스마스인 그린 크리스마스를 알리기 위해 면 생리대로 만든 이색
트리 `달트리`를 서울 중랑구 면목동 초록상상 카페에 전시한다고 전했다. 사진은 초록상상 카페에 전시된 `달트리` 모습.
(사진=여성환경연대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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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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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4321면 생리대 '달트리'로 그린 크리스마스 제안

2011/12/23 15:2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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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환경연대는 22일 친환경 크리스마스인 '그린 크리스마스'를 알리기 위해 면 생리대로 만든이색 트리를 '초록상상' 카페에 전시한다.


여성환경연대, 친환경 크리스마스 이벤트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여성환경연대는 22일 친환경 크리스마스인 '그린 크리스마스'를 알리기 위해 면 생리대로 만든이색 트리를 '초록상상' 카페에 전시한다.

면 생리대는 숲을 보호하고 폐기물을 남기지 않으며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친환경용품이다.


여성환경연대는 22일 친환경 크리스마스인 '그린 크리스마스'를 알리기 위해 면 생리대로 만든이색 트리를 '초록상상' 카페에 전시한다. 면 생리대는 숲을 보호하고 폐기물을 남기지 않으며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친환경용품이다.


그 동안 페트병이나 페품을 이용한 이색 트리가 전시된 적은 있지만, 여성의 월경용품을 활용한 크리스마스 트리는 처음 선보인다.

이 트리는 생리대의 우리말인 '달거리대'로 장식했다는 의미에서 '달트리'라고 불린다. 달트리를 제작한 그린 디자이너
'이경래' 작가는 '달거리대를 한 땀한 땀 바느질한다는 의미를 담아 자투리 실을 일일이 손으로 감아 달트리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전시 공간인 초록상상 카페를 운영하는 장이정수씨는 “면 생리대가 알록달록하고 귀여워 카페 손님들이 친근하게 느낀다”며 “월경용품의 환경적인 측면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전했다.

'달트리'의 메세지에 공감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연말연시에 면 생리대를 캄보디아의 고아원에 보내는 나눔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이 이벤트는 낡은 천이나 모기장을 이용해 월경을 처리하는 캄보디아 소녀들에게 직접 만든 달거리대를 보내 여성 건강과 일회용품으로 파괴되는 자연을 지키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 채수정 sjche@hnews.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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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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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dtoday.co.kr/mdtoday/?no=167943

한국의 교대근무, 전 세계 평균 20%의 2배인 39.9%를 차지
 
대형마트의 불필요한 야간교대근무로 인해 노동자 건강권 침해하고 에너지 낭비를 유발한다는 지적이다.


여성환경연대는 16일 홈플러스 월드컵점에서 파자마를 입고 대형마트를 점령하는 ‘파자마 플래시몹’이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플래시몹은 ‘유통서비스노동자 및 환경보호 특별법’ 추진을 위해 진보정당 및 여성, 환경, 시민사회단체와 소셜네트워크에서 모인 사람들이 대형마트에서 파자마를 입고 좀비처럼 걷는 독특한 형식으로 진행된다.


야간 근무자는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낮고, 이혼율 및 자녀의 정서 불안정이 높다. 2007년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교대근무를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특히 여성은 생체주기를 관장하는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이 억제되어 유방암 증가, 월경주기 파괴 등 건강영향이 우려되지만, 더 많은 여성이 대형마트의 연장영업에 종사하는 실정이다. 2011년 현재 한 대형마트를 조사한 결과 90%이 상이 여성근무자였다.


심야 경부하 전기 요금을 적용할 경우 대형마트의 전기세는 가정용에 비해 최대 6배가 싸다.


따라서 24시간 연장영업을 하는 대형마트에서 심야 에너지가 낭비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문제 제기는 거의 없다.


또한 대형유통매장의 등장과 연장영업으로 중소 상인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대형유통매장의 영업시간을 규제하고 휴일 및 야간 영업을 금지하는 법이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세계 평균 20%의 거의 두 배인 39.9%의 교대근무가 실시되는 한국에서는 이에 대한 인식조차 찾아보기 어렵다.


여성환경연대 관계자는 “전국연석회의는 불필요한 야간노동을 철폐하고 휴일노동을 규제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별법은 대형유통매장의 영업시간을 규제하고 휴일 영업을 금지하는 등, 노동자의 건강권, 휴식권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파자마 플래시몹은 시위가 아니라 쇼핑이라는 일상적 활동을 통해 야간노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특별법 제정을 알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특별법이 발의되는 11월 초까지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파자마 캠페인’ 및 서명운동도 함께 진행된다.
 
메디컬투데이 이슬기 기자(s-report@mdtoday.co.kr)


 


 


2011-10-29
조회 30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5320413

'야간 교대 근무는 이제 그만!'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6일 서울 성산동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파자마를 입고 잠을 자는 플래시몹을 선보이고 있다. 주최측은 이날 대형마트의 야간근로가 노동자 건강권 침해하고 에너지 낭비를 유발하고 있다며 유통서비스노동자 및 환경보호 특별법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퍼포먼스를 벌였다. 2011.10.16

jjaeck9@yna.co.kr

201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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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maker.khan.co.kr/khnm.html?mode=view&code=115&artid=201110261156161&pt=nv[정동늬우스]감정노동자, 미소 속에 숨은 고통

알록달록한 무늬의 파자마를 입은 여성 10여명이 기지개를 켜며 일어난다. 관광지 숙박업소나 걸그룹 합숙소가 아니다. 10월 16일 서울 상암동 홈플러스 월드컵공원점 앞 노상. 여성환경연대 회원들이 ‘Occupy 대형마트’ 플래시몹을 벌이는 모습이다. 이들은 홈플러스 안도 점령(?), 쇼핑하고,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이들이 파자마를 입고 대형마트로 간 까닭은?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보단 쉽고 분명하다. 24시간 영업시간 규제, 휴일영업 금지를 요구했다. 이들이 내건 모토는 ‘밤에는 수면을! 휴일에는 휴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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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환경연대 회원들의 ‘Occupy 대형마트’ 플래시몹 장면. /서성일 기자


심야영업을 하는 대형마트는 건강 파괴지역이다. 여성환경연대는 “야간 근무자는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낮다”고 밝혔다. 교대근무(심야노동)의 또다른 이름은? 발암물질이다. 은유가 아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2007년 심야노동을 2급 발암물질로 규정했다. 여성 노동자들이 생명을 담보로 노동한다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거대자본으로 구멍가게와 재래시장을 잠식한 대형마트는 가혹한 노동조건으로 노동자를 골병 들게 한다. 유통업체 계산원과 판매원들은 ‘서서 일하는 노동자들’이다. 이들의 고통은 다음과 같다.

대전의 한 대형마트에서 계산원으로 일하는 ㄱ씨(31·여)는 작년 여름 병원에서 ‘하지정맥류’ 진단을 받았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의 근육이 꼬이고 바깥으로 튀어나오는 혈관 기형 질병. 주로 오랜 시간 쉬지 않고 서 있는 경우 생긴다. 마트에서 3년째 일하는 ㄱ씨는 그동안 실제로 평일 9시간, 주말에는 11시간 동안 서서 일했다. 의사는 '절대 다리를 혹사해서는 안 된다'고 충고했지만 직장을 그만두지 않는 한 대안이 없다. 백화점 화장품 판매대에서 일하는 ㄴ씨(23·여) 역시 매일 같은 자리에서 서서 일한다. 사규에 반드시 서 있어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 그러나 손님을 왕으로 모셔야 하는 서비스업의 특성상 잠시라도 의자에 앉을 수는 없다. 그는 “회사에서 서비스를 워낙 중시하니까 앉는다는 생각 자체를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경향신문 2008년 1월 16일자, 집중기획-서서 일하는 여성노동자들 / 하루 8~11시간 ‘고문’…머리끝까지 ‘골병’)

경향신문 보도 이후 노동부는 ‘서서 일하는 근로자 건강보호대책’을 발표했다. 백화점·할인마트 등의 사업장에 종업원들이 앉을 수 있는 의자가 비치되도록 행정지도·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계산대에 의자를 갖다 놓는 사업장도 늘었다. 노동조건은 나아졌을까. 1년 뒤 보도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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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11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 계산원이 접이식 의자를 한쪽에 둔 채 일어서서 물건 값을 계산하고 있다. /박민규 기자

매장에 의자가 비치되어 있어도 앉아서 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정민정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여성부장은 “지난주 제주에 있는 ㄹ마트 매장을 3일간 모니터링한 결과 의자가 있는데도 대다수 여성 근로자가 서서 근무하고 있었다”며 “사업주의 인식 변화와 노동부의 관리·감독이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경향신문 2009년 2월 16일자, 대형마트 계산대, 아직은 ‘눈치 보이는 빈 의자’)

‘서서 일하는 노동자에게 의자를’ 캠페인 3년이 지난 후 실태를 점검한 올 4월 11월자 기사 제목은 ‘손님 눈치에 상사 눈치, 전시품 된 계산원 의자’다.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선 계산대 22곳 중 4분의 1에도 못 미치는 5곳에서만 계산원이 의자를 놓고 일하고 있었다. 계산원 ㄱ씨는 “의자는 창고에 다 가져다놓은 것으로 안다. 너무 바빠서 앉을 시간이 없기 때문에 의자가 있어도 별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계산원 ㄴ씨는 “의자가 있어도 관리직 눈치가 보이고 손님들도 별로 좋아하지 않아 앉기가 힘들다. 다리가 퉁퉁 붓지만 이제는 좀 적응이 됐다”고 했다.

기업형슈퍼마켓(SSM)은 더 열악했다. 경향신문 취재진이 SSM 점포 12곳을 돌아본 결과 등받이 의자를 둔 곳은 2곳에 불과했다. 한 점원은 “손님들이 싫어한다며 사장님이 치웠다”고 말했다. 한국의 자본은 냉정하고, 한국의 행정은 무력하다. 그리고 한국의 법은 있으나마나 하다. 산업안전보건법상 산업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은 “사업주는 지속적으로 서서 일하는 근로자가 작업 중 때때로 앉을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경우에 해당 근로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의자를 갖추어 두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대형마트 노동자들은 감정노동에도 시달린다. 한국일보가 올 3월 보도한 ‘감정노동자들의 비애’란 제목의 기획기사 구절이다.
 
“야 이 XX야, 이 곰팡이 안 보여?” 지난주 서울의 한 대형마트. 30대 남성이 떡국용 떡에 곰팡이가 생겼다며 욕설과 함께 떡 봉지를 흔들어대고 있었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이던 40대 여성 판매원 A씨는 조심스럽게 “고객님, 떡을 냉장고에 보관하셨죠?”라고 물었다. 남성은 “겨울이라 밖에 뒀는데, 뭐가 문제냐”고 받았다. 날짜를 따져보니 열흘 이상 떡을 상온에 방치한 것이다. A씨는 화가 치밀었지만 자세를 가다듬고 환불을 약속했다. (중략) 대형마트나 백화점의 계산원·판매원, 호텔이나 음식점의 종업원 등 감정노동자들이 보여주는 미소 뒤에는 일반의 예상을 뛰어넘는 고통이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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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 러셀 혹실드의 <감정노동>

감정노동(emotional labor)은 미국 사회학자 앨리 러셀 혹실드가 처음 정의한 것이다. ‘개인의 기분을 다스려 얼굴 표정이나 신체 표현을 통해 외부에 드러내 보이는 것’을 뜻한다. 2010년 한국에서 번역돼 나온 <감정노동>에서 혹실드는 대가를 받기 위한 행동, 즉 감정노동이 마르크스식으로 상품화될 때 ‘인간소외현상’도 일어난다고 봤다.

그는 책에서 “감정노동을 경쟁과 연결 짓고, 실제적으로 ‘진심 어린’ 미소를 광고하고, 그런 미소를 만들도록 노동자를 훈련시키고, 노동자들이 미소를 만드는지 감독하고, 이런 활동과 기업의 이익 사이의 연결고리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 정도까지 가려면 아마도 자본주의 방식의 인센티브 체계가 필요할 것”이라고도 했다. 혹실드가 28년 전인 1983년에 한 말이다. 한국은 자본주의 방식의 인센티브 체계는커녕 현행법에 명시된 의자마저 제대로 안 가져다 놓고도 노동자들의 미소를 생산·감독하고, 감정노동과 기업의 이익 사이의 연결고리를 단단하게 묶어냈다. 24시간 영업과 휴일 근무에 새끼 대형마트 SSM까지.

<김종목 경향신문 기자 jomo@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