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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7
조회 7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17939 마르쉐는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도시형 장터다.생산자와 소비자의 소통, 이를 통한 관계 맺기를 최우선 가치로 여긴다. 자립적인 수익 모델 만들기가 관건이다.
2013-10-17
조회 10
http://www.vop.co.kr/A00000684043.html 밀양 주민, 종교인, 환경운동가 등 2일 0시부터 단식 시작...한전 본사 앞에서 연좌·단식농성 중2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서 촛불문화제, 오후 8시에는 밀양으로 가는 탈핵희망버스 출발
2013-10-17
조회 13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2007588 비스페놀A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는 생활 용기에 들어있기 때문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몸 안으로 유입될 수가 있습니다.앞서 전해드린 것 말고도 비스페놀 A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연구가 잇따라 나오고 있어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2013-10-17
조회 18
http://www.ytn.co.kr/_ln/0105_201310010501448355 어떻게 금지된 중금속이 들어있는 수입화장품이 국내에서 버젓이 팔릴 수 있었을까요?성분 시험 성적서만 보고 판매를 허가하는 식약처의 허술한 관리 때문입니다.이어서 심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2013-10-17
조회 11
http://www.hkbs.co.kr/hkbs/news.php?mid=1&treec=131&r=view&uid=274770
기업 어깃장에 시행령 제정 협상 난항시민단체 ‘더는 두고 보지 않아’ 경고
2013-10-17
조회 17
http://www.womennews.co.kr/news/60398#.Ul-MXFPa1xE
환경지킴이 ‘안심해’ 리포트
인공 향 원료, 내분비계 교란일으키는 환경호르몬
201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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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모닝와이드에서 생활 속 비스페놀A에 대한 뉴스가 나왔습니다. 비스페놀A가 생식기나 비만에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서울대 소아과 연구를 통해 아이들의 성장과 뇌 신경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여성환경연대에서는 돌이 갓 지난 아이를 키우는 관악구 한 가정을 방문해 비스페놀A가 어떤 생활용품이나 먹거리에 들어있는지, 노출을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생활수칙을 알아보았습니다.비스페놀A를 피하기 위한 생활 수칙[list_arrow1]
- 통조림 음식, 캔음료, 금속 캔에 든 이유식의 섭취를 줄여요.
- 통조림이나 캔 등을 전자레인지, 온장고에 따뜻하게 데워먹는 것을 줄이고, 캔 안쪽을 박박 긁으면 안 돼요.
- 플라스틱 물품의 경우 소재를 꼭 확인하시고, 폴리카보네이트(PC) 재질을 피해요.
- 되도록 도자기나 유리, 스테인레스 용기를 사용해요.
- 영수증을 만지면 손을 깨끗이 씻고 영수증을 입에 물거나 만지작거리지 않도록 해요.
2013-10-01
조회 30
<앵커>이 비스페놀A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는 생활 용기에 들어있기 때문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몸 안으로 유입될 수가 있습니다. 앞서 전해드린 것 말고도 비스페놀 A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연구가 잇따라 나오고 있어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이어서 유병수 기자입니다.
<SBS 캡처 화면: 동영상 보기: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2007588><기자>통조림 안쪽에 투명하게 코팅되는 에폭시 수지에는 비스페놀 A가 사용됩니다.음식을 담는 플라스틱 용기 가운데서도 비스페놀A가 들어간 제품이 많습니다.비스페놀A는 뜨거운 물이나 음식물에 닿으면 용기에서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이 상태에서 음식을 먹을 때 인체에 유입되는 겁니다.우리나라와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유아용 젖병으로 사용이 금지됐고, 다른 제품도 0.6ppm으로 검출량을 규제하고 있습니다.[전대훈/연구관 식품의약품안전처 첨가물기준과 : 미국도 그렇고 유럽도 그렇고 현재 노출 수준에서는 안전하다는 입장입니다. 식약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하지만 최근의 연구에서는 기준치 이내라도 인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홍윤철/서울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여러 나라에서 같은 연구결과들이 다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것은 비스페놀A에 현재 농도가 안전하다고 이렇게 보기는 어렵습니다.][고금숙/여성환경연대 환경건강팀장 : 유해하다는 증거가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적어도 유아용품과 먹거리에 대한 기준을 강화해야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이번에 뇌 기능 저해 사실도 확인된 만큼, 비스페놀A의 규제 범위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절실합니다.(영상취재 : 박영철, 영상편집 : 김진원)출처: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2007588관련 뉴스:[단독] 초등생, 비스페놀A에 무차별 노출…뇌에 영향<앵커>음료캔이나 플라스틱에서 나오는 비스페놀 A라는 물질은 흔히 성호르몬 교란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그런데 이게 뇌 기능에도 악영향을 준다는 서울대 병원의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문제는 초등학생들이 이 물질에 무차별 노출돼 있을 뿐 아니라, 실제 학습 능력 저하까지 겪고 있다는 겁니다.조동찬 의학전문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SBS 캡처 화면: 동영상 보기: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2007588><기자>통조림 안쪽에 투명하게 코팅되는 에폭시 수지에는 비스페놀 A가 사용됩니다.음식을 담는 플라스틱 용기 가운데서도 비스페놀A가 들어간 제품이 많습니다.비스페놀A는 뜨거운 물이나 음식물에 닿으면 용기에서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이 상태에서 음식을 먹을 때 인체에 유입되는 겁니다.우리나라와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유아용 젖병으로 사용이 금지됐고, 다른 제품도 0.6ppm으로 검출량을 규제하고 있습니다.[전대훈/연구관 식품의약품안전처 첨가물기준과 : 미국도 그렇고 유럽도 그렇고 현재 노출 수준에서는 안전하다는 입장입니다. 식약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하지만 최근의 연구에서는 기준치 이내라도 인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홍윤철/서울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여러 나라에서 같은 연구결과들이 다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것은 비스페놀A에 현재 농도가 안전하다고 이렇게 보기는 어렵습니다.][고금숙/여성환경연대 환경건강팀장 : 유해하다는 증거가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적어도 유아용품과 먹거리에 대한 기준을 강화해야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이번에 뇌 기능 저해 사실도 확인된 만큼, 비스페놀A의 규제 범위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절실합니다.(영상취재 : 박영철, 영상편집 : 김진원)출처: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2007588관련 뉴스:[단독] 초등생, 비스페놀A에 무차별 노출…뇌에 영향<앵커>음료캔이나 플라스틱에서 나오는 비스페놀 A라는 물질은 흔히 성호르몬 교란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그런데 이게 뇌 기능에도 악영향을 준다는 서울대 병원의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문제는 초등학생들이 이 물질에 무차별 노출돼 있을 뿐 아니라, 실제 학습 능력 저하까지 겪고 있다는 겁니다.조동찬 의학전문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기자>
SBS가 입수한 비스페놀A 검출 조사 보고섭니다.서울대병원이 서울과 울산 등 5개 도시의 초등학교 3, 4학년 1천여 명의 소변을 채집해 비스페놀 A의 농도를 측정한 결과입니다.검사 대상 모든 어린이에게서 비스페놀 A가 검출됐습니다.검출량은 개인에 따라 0.16단위에서 125단위까지 최고 780배나 차이가 납니다.문제는 비스페놀 A의 농도가 짙을수록 어린이들의 인지 기능이 떨어진다는 점입니다.그래프에서 보시는 것처럼 비스페놀 A의 농도가 짙을수록 학습 능력은 떨어지고, 행동 장애 지수는 올라갔습니다.비스페놀 A가 10배 높아질 때마다 불안, 우울 지수는 107%, 사회성 문제 지수는 122%씩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비스페놀 수치가 높은 아이의 경우 학습 능력 장애와 우울증이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홍순범/서울대병원 소아정신과 교수 : 도파민은 뇌의 주의력이나 신경전달물질로서 신경과 신경을 연결하는 효율성과 관련이 있는 물질인데요, 도파민의 균형에 비스페놀 A가 영향을 주는 것 정도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비스페놀 A가 성호르몬이나 신진대사를 교란시킨다는 기존 연구에서 더 나아가 뇌 기능도 저해한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진 겁니다.[유주임/초등학생 학부모 : 성장도 해야 하고 대학도 가야 하는데 지능이나 이런 데 영향을 미친다면(비스페놀 A 함유 기능 식품을) 더 먹일 수 없을 것 같아요.]비스페놀 A는 24시간이 지나면 절반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만, 식품을 통해 매일 체내에 들어올 경우 항상 몸에 쌓여 있는 상태가 됩니다.[홍윤철/서울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오늘만 섭취하면 아무 문제가 없지만 우리의 일상생활의 패턴은 거의 일정하기 때문에 우리는 거의 매일 비스페놀 A를 섭취한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비스페놀A의 유입 경로는 식품 섭취 과정에 있는 것으로 연구진은 추정했습니다.(영상취재 : 김흥식·정성화, 영상편집 : 이승렬)출처: SBS 뉴스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2007587
2013-05-22
조회 21
http://www.womennews.co.kr/news/57977#.UZxLlUr3E7I-고 박영숙 선생님을 추모하며지난 5월 17일 금요일, 나는 마감일을 하루 넘긴 원고를 쓰기 위해 새벽 4시30분 경, 서둘러 책상에 앉았다. 컴퓨터를 켜고 자료를 뒤적이고 글쓰기를 막 시작할 즈음, 전화에 문자 들어오는 소리가 났다. 그 때가 5시10분경. “박영숙 선생님께서 운명하셨습니다”라는 짤막한 문자가 가슴을 덜컹 내려앉게 했다.나는 서둘러 옷을 챙겨 입고 새벽 공기를 가르며 국립암센터로 향했다. 걸어서 20분 거리에 있는 병원이 그렇게 멀게 느껴졌다. 병실에 도착하니 이해동 목사님이 예배를 집례하고 계셨다. 가족들의 절절한 기원 속에 박영숙 선생님은 고이 잠들어 계셨다. 근심걱정 다 내려놓은 평화로운 모습으로. 예배가 끝나자 인사드리라며 이종옥 선생님이 자리를 내주셨다. 마주한 상황은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금방이라도 눈을 뜨고 왔느냐며 손을 잡아주실 것만 같았다. 따뜻한 인사를 드리고 나는 선생님 이마에 마지막 입맞춤을 했다. 아직 온기가 남아 있었다. 오랫동안 선생님을 보살펴온 강경희 선생, 박옥희 선생도 달려와 선생님을 뵈었다. 묵묵히 임종을 지켜본 명진숙 선생과 함께 그날 새벽 우리는 그렇게 선생님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꼭 일주일 전 이계경 선생과 자택을 방문했을 때만 해도 선생님은 비교적 여유를 보이셨다. 우리의 이런 저런 질문에 농담도 하시고 당신의 의견도 피력하셨다. 젊은날 안병무 박사께 마음 끌리셨던 이야기도 살포시 나누시고 새 지도부를 맞은 민주당에 대해서도 짤막한 코멘트를 날리셨다. “민주당은 앞으로 멜팅 팟(melting pot, 용광로)이 되어야 할 것”이라는 짤막한 논평을 들을 때면 그분이 힘든 병과 사투를 벌이는 환자라는 사실마저 잠시 잊게 만들었다. 의미 있는 정보를 드리면 그분은 어딘가에 적어놓고 싶어 하셨다. 그날 나는 간이 식탁에 놓인 냅킨에 ‘한국인만 모르는 세 가지’를 메모해두고 나왔다.82년의 한국역사가 출렁이는 선생님의 생애를 마주하면 할수록 그 분이 축적해온 신념과 실천과 지혜는 매번 우리를 놀라게 한다. 우연하게 선생님의 말년 활동에 함께 하게 되면서 주변의 몇 사람과 함께 나는 그 분의 생각과 실천과 지혜를 날것으로 만져볼 수 있었다. 특권이었다.2011년경 곤두박칠치는 한국 정치를 지켜보던 선생님은 우리에게 버거운 주문을 하셨다. 정치적 전환기에 여성들이 반드시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 그분의 주문은 집요했고 강력했다. 피하고 싶어 미적대고 게으름을 보이던 후배들을 불러내 손수 지극정성으로 마련한 점심을 먹여가면서 팔순을 바라보시던 선생님은 결국 ‘살림정치’라는 운동을 만들어내셨다. 포기를 설득하는 후배들에게 동의했다가도 “그래도 이일은 해야 되는 일인데….”라며 혼자 말을 흘리시던 선생님은 결국 좌절감에 빠진 후배들을 묶어내고 말았다. 이렇게 정치전환기에 여성들의 정치활동공간을 마련하고 남윤인순의원 등 후배들의 의회 진출에 적지 않은 힘을 보태셨다. 2012년 총선이 끝나자 선생님은 의회 진출한 여성들과 이를 지원한 후배들에게 축하 잔치를 베풀었다. 하얗게 밤을 새우며 손수 마련하신 잔치상을 받으며 그날 여성들은 얼마나 행복해 했던지!이 와중에 선생님은 ‘두런두런’이란 단체도 만드셨다. 후배 여성들이 제3세계 여성 지원에 나서도록 새 길을 내신 것. 전란 후 전 세계의 도움을 받으며 눈부신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달성한 한국이 이제는 후진국을 도울 때라는 것이 선생님의 신념이었다. “내게 남은 시간이 별로 많지 않거든”이란 말씀을 가끔 하시던 선생님은 어느 날 네팔에 다녀오겠다고 하셨다. 네팔을 여행하며 현지 여성들의 처지를 보고 만지고 오신 선생님은 또다른 영역의 후배여성들을 묶어 ‘두런두런’이란 단체를 단숨에 조직해 내셨다. 세계의 도움을 받아 성장한 한국여성들이 이제는 제3세계 여성들 지원에 나서라는 강력한 메시지였다. 두런두런 조직이 완성되던 날, 상기된 모습의 선생님은 슬그머니 브로슈어를 내 손에 쥐어주셨다. “좋았어” 그리고 아무 말씀도 없었다. 그분은 말년에 그렇게 조용하게 그의 신념을 하나씩 실천에 옮겨 가며 후배들에게 새 의제를 안겨주고 새 길을 내고 계셨다.그분이 이루고 싶었던 일은 더 있었다.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꿈을 실현하기 위해 여성운동에 기꺼이 투신한 여성운동 후배들(그분은 이들을 ‘여성공익활동가’, 또는 ‘거룩한 바보들’이라고 불렀다)이 충분히 휴식하고 재충전해 활력을 얻고 다시 일터로 갈 수 있도록 여성 활동가들의 휴식‧재교육 공간이 필요하다고 하셨다.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을 도울 수 있는 사회적 기업도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선생님이 마지막에 조금씩 주변 활동을 정리한 했던 것은 그가 품었던 이런 구상에 집중하고 싶어서라고 하셨다.박영숙 선생님은 한국정치의 변혁기를 통해 우리 사회가 빚어낸 특별한 여성운동가이며, 환경운동가이며 정치인이었다. 그리고 타고난 알뜰한 살림꾼이었다. 1932년 식민지라는 불행한 토양에서 생을 부여받은 선생님은 일찍이 YWCA라는 여성운동단체와 조우(32세에 총무로 발탁)하면서 전후 재건기부터 강원용, 박상증, 강문규, 오재식 등과 함께 한국 사회개혁운동에 발을 담그기 시작한다.결혼 후 치열한 민주화운동의 격랑에 휘말리면서 구속자 가족운동, 진보여성운동, 교회여성운동, 국제연대운동 등에 참여하게 된 선생님은 그속에서 한껏 조용한 지도력을 발휘하며 운동 역량과 정치 기량을 키우게 된다. 1987년 6월 항쟁으로 열린 새 정치 질서 속에서 선생님은 정치 입문을 요구받는다. 이후 국회의원이 되어 가족법 개정 등 여성운동이 제기한 여성 의제들을 하나씩 법제화하는 노력을 폈다. “정치는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삶의 조건을 만들어 주는 과정”이라 믿으며 일했던 선생님은 6년간의 정치 활동을 충실히 마치고 당시 세계적 의제로 대두된 환경문제 해결에 투신하게 된다. 리우 환경회의 참석, 영국 캠브리지 대학에서의 국제환경정책 연구를 통해 환경이론으로 무장하고 귀국한 선생님은 다양한 환경운동에 참여하며 1999년 여성환경연대를 설립하게 된다. 베이징여성대회가 설정한 ‘여성과 환경’ 의제를 실행해야 한다고 믿으신 선생님은 환경쪽 여성들을 묶어 열정을 다해 이 단체를 출범시키고 새로운 운동 방식을 모색해 나갔다. 이렇게 60대의 선생님은 새로 출범한 정부의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동하며 환경운동의 최전선에서 새 길을 내는 일에 몰두하였다.여성환경연대 일을 하는 동안 뉴밀레니엄이 찾아오고 있었다. 박 선생님은 새로운 세기를 맞으며 몇몇 여성운동선배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획기적 제안을 하게 된다. 후배 여성들이 안정적으로 여성운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재정을 지원하는 ‘여성기금’ 조성으로 선배 노릇을 해보자는 제안이었다. 단체 운영을 통해 재정 조성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는 지도자들이라 의견은 쉽게 하나가 되었다. 선생님은 전력을 다해 대통령 영부인을 만나고 사회 각계각층의 지도자를 만나 협력과 지원을 이끌어내는 일에 매진, 1999년 한국여성재단을 설립하게 된다. 한국사회 최초로 시민사회 공익재단 시대를 열게 된 것. 선생님은 70대 중반 넘어까지 여성재단을 발전시키며 현역으로 치열한 삶을 사셨다. 이 밖에도 사랑의 친구들, 미래포럼, 여성평화외교포럼, 적십자도시락봉사활동까지 선생님이 관여하고 추진했던 활동은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채롭다. 오늘 우리가 누리는 혜택과 발전된 사회 모습에는 선생님이 80여 년간 바치신 개혁에너지와 열정과 헌신과 기여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선생님은 치열한 운동가이면서도 알뜰한 살림꾼으로 유명했다. 그 분이 있는 곳엔 사회개혁 의제와 함께 밥이 있고 고급스런 파티가 있고 꿈을 안고 사는 여성들, 희망을 만들어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조용한 치열함, 우아한 검약함, 겸손한 강함, 오만하지 않은 지혜로 사람들을 불러내며 선생님은 신념을 실천해 나가셨다.이런 선배가 계셔서 우린 숱한 좌절 속에서도 행복할 수 있었고 희망을 노래할 수 있었다. 몇 번이고 우리를 놀라게 하시던 선생님이 우리 곁을 표표히 떠나셨다. 후배들에게 많은 사랑과 아름다운 유산을 남기신 채.사랑하는 선생님, 안녕히 가십시오. 하나님 품에서 그리고 안병무 선생님 곁에서 평안을 누리십시오. 우리 모두 선생님이 계셔서 정말 행복했습니다.2013년 5월 20일이현숙 올림이현숙 / 여성평화외교포럼 상임이사2013 여성신문의 약속 - 여성이 힘이다[저작권자 © 여성신문-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