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10일 오후,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먹는물네트워크와 5GAM 기후기술연구단이 주최하는 <제1차 기후물포럼>이 개최되었습니다. <기후적응을 위한 물문화 육성과 먹는물 생존전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많은 전문가 및 관계자들이 참여했습니다.
기후위기 시대, 물 문제는 점점 더 중요해지지만 동시에 더욱 관리가 어려워지는 딜레마를 맞게 됩니다. 먹는물네트워크는 기후물센터 창립을 통해 그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함께 대안을 만들어나가는 장을 만들고자 포럼을 개최했는데요.

1부에서 기후물센터 창립식을 진행한 후 2부에서 발제 및 토론이 이루어졌습니다. 창립식에서는 백명수 이사님이 기후물센터 발족 취지문을 낭독했습니다.
그 중 일부를 옮겨 봅니다.
물의 지혜로 기후 위기를 넘어서다
"우리는 지금 인류 역사상 가장 중대한 도전 중 하나인 기후위기의 한복판에 서 있습니다. 폭염, 가뭄, 홍수, 집중호우 등 갈수록 심화되는 극단적인 기후 현상은 이미 우리의 삶과 생태, 그리고 지역사회를 위협하고 있으며, 이 모든 변화의 중심에는 ‘물’이 있습니다. (...)
물은 단순한 자원이 아닌,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자 연결 고리입니다. 물을 아끼고, 재이용하고, 생태적으로 순환시키는 물문화의 전환은 곧 탄소 배출을 줄이고, 지역 사회의 회복력을 높이며, 기후적응 역량을 강화하는 핵심 전략이 됩니다. 우리는 이제, 물을 다르게 써야 합니다. 우리는 이제, 물을 함께 배워야 합니다. 우리는 이제, 물을 통해 변화해야 합니다. (...)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물’보다 ‘더 나은 물의 사용과 이해’입니다. 우리는 기후 물센터를 통해 물을 매개로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향한 새로운 길을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기후를 바꾸기는 어렵지만, 우리가 물을 대하는 방식은 지금 이순간부터 달라질 수 있습니다."

2부는 기후적응을 위한 물문화 육성 필요성과 과제에 대해 서울대 송재민 교수의 발제로 막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이어 기후적응 시대 안전한 먹는물을 만들기 위한 위협과 극복 방안에 대해 경향신문 김기범 기자가 발제를 진행했습니다.
기후위기 라는 시대적 배경 뿐 아니라 사회가 고도화됨에 따라 점점 더 많은 인공물질들이 사용되고 또 오염물질들이 세상에 남겨지고 있습니다. 지구를 혈관처럼 연결하는 물은 그 영향에 노출되어 있을 수밖에 없는데요.이는 수돗물과 생수 모두 마찬가지겠지요.
김기범 기자는 새로운 위협으로 잔류의약물질과 과불화화합물 그리고 소독부산물(총트리할로메탄)을 먼저 지적했습니다. 구체적 사례로 국내 고혈압 질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고혈압 치료제 성분인 '텔미사르탄' 정수장 검출률 역시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과불화화합물 역시 자연에서 분해되지 않는 발암물질로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최근 미국이 기준치를 크게 강화함에 따라, 미국 기준치 기준(4ppt) 전국 정수장의 과불화화합물의 검출 횟수가 7년간 252회였다고 합니다.(국내 기준 70ppt) 소독부산물 역시 국내 기준치가 선진국 대비 느슨하여 미국 기준치 기준 초과 횟수가 계속해서 기록되고 있습니다.

이 때 주목할 점은 지역별 불균형입니다. 한강 수계의 서울과 제주 지역은 거의 검출되지 않는 반면 전남과 경북 지역에서 기록적인 검출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제조업 산업시설이 많이 위치한 지역의 원수가 그만큼 오염물질에 많이 노출되고, 많이 소독하기 때문인데요. 당연하게도 국토의 모든 국민들은 안전한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오염물질 규제 강화와 같은 중앙정책과 함께 지역에서는 원수 다양화와 처리 강화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식수로 역시 안전한 수돗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할 것입니다. 시민들도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요구해야겠지요.
한 편 아무리 수돗물에 새로운 위협들이 등장한다고 하더라도 생수가 그 대안이 될 수는 없습니다.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을 차치하더라도 수질 기준 위반 사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요. 이에 대한 처벌이 지나치게 미약하다는 점을 김기범 기자는 지적했습니다. 3개월 영업정지 등 처벌 기간 동안만 해당 정보가 공개될 뿐 기간이 끝나고 나면 소비자들이 이를 조회할 방법이 전무하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생수' 외에도 첨가물을 넣은 '혼합음료'의 경우 음료류로 분류됨에 따라 먹는물관리법의 엄격한 수질 기준을 적용받지 않아 수질 기준 위반 사례가 더욱 많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그외에도 미세플라스틱 오염 문제가 무척 크게 대두되고 있지요. 생수와 인체 내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된 사례는 이제 무수히 많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먹는물 안전 위협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롭게 문제로 떠오르는 미규제 신종물질에 대한 관리기준을 서둘러 마련해야 할 것이고요. 고도 정수처리 기술을 강화하고 폐의약품 관리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발제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여성환경연대 르다 활동가는 포럼의 전문가 토론에 참여해 그간 생수 소비 저감 캠페인에 참여했던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하고, 저탄소 먹는물 문화 증진의 방안으로 공공 음수대 확충의 필요성을 제안했습니다. 토론문 일부를 아래 덧붙입니다.
"시민들은 먹는물 문제에서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까? 1차적으로는 단연 안전성이다. 근 몇 년 사이 생수 내 미세플라스틱 이슈가 시민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실감한다. 그러나 환경부 실태조사에 따르면 생수를 마시는 물로 이용하는 비율이 34%, 정수기 물을 이용하는 비율이 54%(중복)로 여전히 수돗물을 식수로 이용하지 않는 비율이 높다. (...) 그 기저에는 수돗물을 마시지 않는 문화적 분위기와 공공 시스템의 부재가 있다.
여성환경연대는 기후위기 시대 플라스틱 문제와 물 문제의 맥락에서 생수 소비 저감을 목적으로 수돗물 및 공공 음수대 활성화 캠페인을 지속해오고 있다. 궁극적으로 가정 내에서 수돗물 음용 문화가 자리잡아야겠으나 기후위기가 극심해질수록 공공 자원으로서 모두를 위한 먹는물 공급책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공공 음수대 활성화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2023년 기준 2만 6천여대의 음수대 중 93% 이상이 교육시설과 공공기관에 설치되어 있어 현재로서는 일반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음수대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여성환경연대는 시민들의 온라인 서명을 모아 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에 전달하고 주요 기차역과 지하철역에 공공 음수대 설치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두 공기업은, 이미 생수 구입 이용 문화가 정착된 점, 건강 이상 발생 시 책임 문제 우려가 있는 점, 노숙자 및 비둘기 사용에 대한 우려가 있는 점 등 모순적인 사유로 설치를 거부했다. 탄소중립이라는 국가 정책에도 불구하고, 시설 내에서 다량 발생하는 플라스틱 생수 소비에 대해 어떠한 대안도 마련하고 있지 않은 상황인 것이다.
(...) 한 참여자가 "오히려 외국에 살 때에는 편하게 수돗물을 마셨지만 한국에 오니 다들 말리는 분위기 때문에 수돗물을 먹지 않게 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아무리 많은 항목의 수질검사를 한다고 하더라도 이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는다면 수돗물 음용에 대한 장벽은 언제까지나 높을 수밖에 없다."

앞서 발제에서 지적되었듯 새롭게 대두되는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수돗물 역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일회용 페트병에 든 병입수 저감 노력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것이며, 그를 위해 공공 시스템으로서 수돗물 정비와 다중이용시설에서의 공공 음수대 확충이 필요하겠습니다. 물을 사먹지않고도 누구나 안전한 물에서 배제되지 않는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이요!
6월 10일 오후,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먹는물네트워크와 5GAM 기후기술연구단이 주최하는 <제1차 기후물포럼>이 개최되었습니다. <기후적응을 위한 물문화 육성과 먹는물 생존전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많은 전문가 및 관계자들이 참여했습니다.
기후위기 시대, 물 문제는 점점 더 중요해지지만 동시에 더욱 관리가 어려워지는 딜레마를 맞게 됩니다. 먹는물네트워크는 기후물센터 창립을 통해 그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함께 대안을 만들어나가는 장을 만들고자 포럼을 개최했는데요.
1부에서 기후물센터 창립식을 진행한 후 2부에서 발제 및 토론이 이루어졌습니다. 창립식에서는 백명수 이사님이 기후물센터 발족 취지문을 낭독했습니다.
그 중 일부를 옮겨 봅니다.
물의 지혜로 기후 위기를 넘어서다
"우리는 지금 인류 역사상 가장 중대한 도전 중 하나인 기후위기의 한복판에 서 있습니다. 폭염, 가뭄, 홍수, 집중호우 등 갈수록 심화되는 극단적인 기후 현상은 이미 우리의 삶과 생태, 그리고 지역사회를 위협하고 있으며, 이 모든 변화의 중심에는 ‘물’이 있습니다. (...)
물은 단순한 자원이 아닌,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자 연결 고리입니다. 물을 아끼고, 재이용하고, 생태적으로 순환시키는 물문화의 전환은 곧 탄소 배출을 줄이고, 지역 사회의 회복력을 높이며, 기후적응 역량을 강화하는 핵심 전략이 됩니다. 우리는 이제, 물을 다르게 써야 합니다. 우리는 이제, 물을 함께 배워야 합니다. 우리는 이제, 물을 통해 변화해야 합니다. (...)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물’보다 ‘더 나은 물의 사용과 이해’입니다. 우리는 기후 물센터를 통해 물을 매개로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향한 새로운 길을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기후를 바꾸기는 어렵지만, 우리가 물을 대하는 방식은 지금 이순간부터 달라질 수 있습니다."
2부는 기후적응을 위한 물문화 육성 필요성과 과제에 대해 서울대 송재민 교수의 발제로 막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이어 기후적응 시대 안전한 먹는물을 만들기 위한 위협과 극복 방안에 대해 경향신문 김기범 기자가 발제를 진행했습니다.
기후위기 라는 시대적 배경 뿐 아니라 사회가 고도화됨에 따라 점점 더 많은 인공물질들이 사용되고 또 오염물질들이 세상에 남겨지고 있습니다. 지구를 혈관처럼 연결하는 물은 그 영향에 노출되어 있을 수밖에 없는데요.이는 수돗물과 생수 모두 마찬가지겠지요.
김기범 기자는 새로운 위협으로 잔류의약물질과 과불화화합물 그리고 소독부산물(총트리할로메탄)을 먼저 지적했습니다. 구체적 사례로 국내 고혈압 질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고혈압 치료제 성분인 '텔미사르탄' 정수장 검출률 역시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과불화화합물 역시 자연에서 분해되지 않는 발암물질로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최근 미국이 기준치를 크게 강화함에 따라, 미국 기준치 기준(4ppt) 전국 정수장의 과불화화합물의 검출 횟수가 7년간 252회였다고 합니다.(국내 기준 70ppt) 소독부산물 역시 국내 기준치가 선진국 대비 느슨하여 미국 기준치 기준 초과 횟수가 계속해서 기록되고 있습니다.
이 때 주목할 점은 지역별 불균형입니다. 한강 수계의 서울과 제주 지역은 거의 검출되지 않는 반면 전남과 경북 지역에서 기록적인 검출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제조업 산업시설이 많이 위치한 지역의 원수가 그만큼 오염물질에 많이 노출되고, 많이 소독하기 때문인데요. 당연하게도 국토의 모든 국민들은 안전한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오염물질 규제 강화와 같은 중앙정책과 함께 지역에서는 원수 다양화와 처리 강화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식수로 역시 안전한 수돗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할 것입니다. 시민들도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요구해야겠지요.
한 편 아무리 수돗물에 새로운 위협들이 등장한다고 하더라도 생수가 그 대안이 될 수는 없습니다.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을 차치하더라도 수질 기준 위반 사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요. 이에 대한 처벌이 지나치게 미약하다는 점을 김기범 기자는 지적했습니다. 3개월 영업정지 등 처벌 기간 동안만 해당 정보가 공개될 뿐 기간이 끝나고 나면 소비자들이 이를 조회할 방법이 전무하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생수' 외에도 첨가물을 넣은 '혼합음료'의 경우 음료류로 분류됨에 따라 먹는물관리법의 엄격한 수질 기준을 적용받지 않아 수질 기준 위반 사례가 더욱 많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그외에도 미세플라스틱 오염 문제가 무척 크게 대두되고 있지요. 생수와 인체 내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된 사례는 이제 무수히 많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먹는물 안전 위협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롭게 문제로 떠오르는 미규제 신종물질에 대한 관리기준을 서둘러 마련해야 할 것이고요. 고도 정수처리 기술을 강화하고 폐의약품 관리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발제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여성환경연대 르다 활동가는 포럼의 전문가 토론에 참여해 그간 생수 소비 저감 캠페인에 참여했던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하고, 저탄소 먹는물 문화 증진의 방안으로 공공 음수대 확충의 필요성을 제안했습니다. 토론문 일부를 아래 덧붙입니다.
"시민들은 먹는물 문제에서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까? 1차적으로는 단연 안전성이다. 근 몇 년 사이 생수 내 미세플라스틱 이슈가 시민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실감한다. 그러나 환경부 실태조사에 따르면 생수를 마시는 물로 이용하는 비율이 34%, 정수기 물을 이용하는 비율이 54%(중복)로 여전히 수돗물을 식수로 이용하지 않는 비율이 높다. (...) 그 기저에는 수돗물을 마시지 않는 문화적 분위기와 공공 시스템의 부재가 있다.
여성환경연대는 기후위기 시대 플라스틱 문제와 물 문제의 맥락에서 생수 소비 저감을 목적으로 수돗물 및 공공 음수대 활성화 캠페인을 지속해오고 있다. 궁극적으로 가정 내에서 수돗물 음용 문화가 자리잡아야겠으나 기후위기가 극심해질수록 공공 자원으로서 모두를 위한 먹는물 공급책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공공 음수대 활성화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2023년 기준 2만 6천여대의 음수대 중 93% 이상이 교육시설과 공공기관에 설치되어 있어 현재로서는 일반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음수대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여성환경연대는 시민들의 온라인 서명을 모아 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에 전달하고 주요 기차역과 지하철역에 공공 음수대 설치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두 공기업은, 이미 생수 구입 이용 문화가 정착된 점, 건강 이상 발생 시 책임 문제 우려가 있는 점, 노숙자 및 비둘기 사용에 대한 우려가 있는 점 등 모순적인 사유로 설치를 거부했다. 탄소중립이라는 국가 정책에도 불구하고, 시설 내에서 다량 발생하는 플라스틱 생수 소비에 대해 어떠한 대안도 마련하고 있지 않은 상황인 것이다.
(...) 한 참여자가 "오히려 외국에 살 때에는 편하게 수돗물을 마셨지만 한국에 오니 다들 말리는 분위기 때문에 수돗물을 먹지 않게 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아무리 많은 항목의 수질검사를 한다고 하더라도 이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는다면 수돗물 음용에 대한 장벽은 언제까지나 높을 수밖에 없다."
앞서 발제에서 지적되었듯 새롭게 대두되는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수돗물 역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일회용 페트병에 든 병입수 저감 노력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것이며, 그를 위해 공공 시스템으로서 수돗물 정비와 다중이용시설에서의 공공 음수대 확충이 필요하겠습니다. 물을 사먹지않고도 누구나 안전한 물에서 배제되지 않는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