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강에 이어 수강생님들의 열정은 2강까지 쭈욱 이어졌습니다.
본 후기는 현재 에코리더 양성과정을 수강하면서
수업의 진행을 원활하게 돕는 서포터즈로 활동하고 계신 임유정님께서 작성해 주셨습니다^.^
2강 환경호르몬의 습격, 아직 끝나지 않았다
- 비스페놀A, 환경호르몬과 지구건강 이야기 (고혜미)
2강을 강의해주신 고혜미 작가는 2006년 SBS스페셜 ‘환경호르몬의 습격’편을 만드신 분이었다. 다큐멘터리를 아주 좋아하고 다큐멘터리를 보고 깨달은 점은 즉각 실행에 옮기는 편인 나는 안타깝게도 대학생 시절인 그때 이걸 보지 못했다. 그래서 각성의 순간은 7년이나 늦어지게 되었다. 물론 그 전에도 플라스틱과 1회용품에 환경호르몬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고 카페에서는 머그잔, 마트에서는 장바구니, 일회용 수저대신 휴대용 수저세트를 이용하곤 했었다. 하지만 그 정도로는 충분치 않다는 것, 우리는 환경호르몬에 완전히 포위되어 있다는 것, 그래서 가히 ‘종말 5분 전’에 해당하는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을 이번 강의와 다큐멘터리 다시보기를 통해 알 수 있었다.
환경호르몬의 습격 1부 다시보기: http://www.youtube.com/watch?v=Mj_2_K6KMQQ)
생리통과 환경호르몬이 직결돼 있다라, 건강문제에 관심이 많지만 한번도 그런 생각을 해본적은 없었다. 1부에 출연한 사례자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그런데 환경호르몬을 내뿜는 물건들을 모두 치우고 유기농 채식으로 식사를 하자 거짓말처럼 생리통이 사라진 사례자들의 모습... 정말 큰 충격이었다. 2부는 환경호르몬 때문에 여성화된 남성들의 이야기로 더욱 심각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1,2부를 꼭 모두 보기를 권한다). 여성이 여성의 역할을 못하게 되고, 남성이 남성의 역할을 못하게 되면 인류에게 남은 것은 멸망뿐인데, 우리는 그렇게 자멸의 길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고혜미 작가님은 강의에서 플라스틱만이 환경호르몬(비스페놀A)을 내뿜고 있는 것이 아니다. 통조림 캔에서 용출되는 비스페놀A가 엄청나고, 노닐페놀은 세제류와 세정제류에, 프탈레이트는 온갖 용기와 생활용품에 쓰이고 있다고 하였다. 1~2년전 갑상선 비대로 정밀검사를 받으며 ‘나는 음식도 주의해서 먹고 잠도 잘 자고, 건강한데 왜 이런 증상이 생겼을까?’하고 의아해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 교육을 들어보니 환경호르몬 때문이었던 것 같다. 비건채식을 철저히 하면서도 채식식당의 테이크아웃은 종종 이용했고, 채식 통조림을 사먹은 적도 많았으며, 도시락통도 대부분 그렇듯 플라스틱 용기였다. 그리고 전자레인지의 유해성을 알지 못한 채 집에서 사용했던 때와 식당에서 전자렌지에 데워져 나오던 음식들...... 아무도 경고하지 않는 가운데 그렇게 나는 내 몸을 해치고 있었다.
고혜미 작가님 또한 자신의 유산 경험, PVC젖병을 전자렌지에 돌려 아이에게 먹였던 경험 등을 이야기하시며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설마 그렇게 유해한 걸 팔겠어?’ ‘설마 큰일 나겠어?’ 라는 안이한 생각은 자신을 지켜주지 못하며, 가해자 없는 피해자를 낳는다. 내가 모르면, 깨어있지 않으면 그저 당할 수 밖에 없으며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것, 그것이 지금 우리 사회의 현주소다.
고혜미 작가님은 강의 막바지에서 ‘생태계가 연결돼 있으므로 나만 좋은 거 먹고 살 수 없다’ 라는 의미심장한 말씀을 하셨다. 그렇다. 내가 당장 여유가 있고 ‘알고’ 있어도 대다수 사람들이 유해한 제품을 아무 생각 없이 계속 사용하면 내 주변 물, 공기, 먹을거리가 오염되고, 내게도 피해가 돌아올 수밖에 없다. 우리가 다 함께 깨어나야 하는 이유다.
또한, 법이 되어 있지 않으면 아무도 움직이지 않는다. 제품을 팔아야 하는 관련 업계와 그 업계의 로비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정부는 기본적으로 제품 생산비용이 늘어나고 골칫거리가 많아지는 상황을 바라지 않는다. 그저 여지껏 하던 대로 계속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이러한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아쉬운 사람(=안타깝게도 소비자)이 조심하고 나아가 변화를 도모하는 수밖에 없다.
‘너무 예민한 것 아니냐’, ‘안 죽어 괜찮아’ 류의 말은 지겹도록 들었다. 그럴때마다 예민한 것이 아니라 필요한 주의와 예방조치를 하는 것일 뿐이다, 당장 죽지 않지만 장기적인 위험이 분명히 있다고 답했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각자 자기 생각대로 사는 세상이기는 하지만 이러한 신중한 행동이 결코 오래 살기 위해 발버둥치는 혹은 괜한 일에 신경쓰는 것이 아니라 응당 필요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는 점을 좀더 많은 사람이 깨닫기를 바란다. 안전불감증의 대가는 항상 재앙으로 돌아오며, 뒤늦은 후회로 눈물지어 봤자 그 때는 이미 너무 늦기 때문이다.
2강 환경호르몬의 습격, 아직 끝나지 않았다
- 비스페놀A, 환경호르몬과 지구건강 이야기 (고혜미)
2강을 강의해주신 고혜미 작가는 2006년 SBS스페셜 ‘환경호르몬의 습격’편을 만드신 분이었다. 다큐멘터리를 아주 좋아하고 다큐멘터리를 보고 깨달은 점은 즉각 실행에 옮기는 편인 나는 안타깝게도 대학생 시절인 그때 이걸 보지 못했다. 그래서 각성의 순간은 7년이나 늦어지게 되었다. 물론 그 전에도 플라스틱과 1회용품에 환경호르몬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고 카페에서는 머그잔, 마트에서는 장바구니, 일회용 수저대신 휴대용 수저세트를 이용하곤 했었다. 하지만 그 정도로는 충분치 않다는 것, 우리는 환경호르몬에 완전히 포위되어 있다는 것, 그래서 가히 ‘종말 5분 전’에 해당하는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을 이번 강의와 다큐멘터리 다시보기를 통해 알 수 있었다.
환경호르몬의 습격 1부 다시보기: http://www.youtube.com/watch?v=Mj_2_K6KMQQ)
생리통과 환경호르몬이 직결돼 있다라, 건강문제에 관심이 많지만 한번도 그런 생각을 해본적은 없었다. 1부에 출연한 사례자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그런데 환경호르몬을 내뿜는 물건들을 모두 치우고 유기농 채식으로 식사를 하자 거짓말처럼 생리통이 사라진 사례자들의 모습... 정말 큰 충격이었다. 2부는 환경호르몬 때문에 여성화된 남성들의 이야기로 더욱 심각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1,2부를 꼭 모두 보기를 권한다). 여성이 여성의 역할을 못하게 되고, 남성이 남성의 역할을 못하게 되면 인류에게 남은 것은 멸망뿐인데, 우리는 그렇게 자멸의 길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고혜미 작가님은 강의에서 플라스틱만이 환경호르몬(비스페놀A)을 내뿜고 있는 것이 아니다. 통조림 캔에서 용출되는 비스페놀A가 엄청나고, 노닐페놀은 세제류와 세정제류에, 프탈레이트는 온갖 용기와 생활용품에 쓰이고 있다고 하였다. 1~2년전 갑상선 비대로 정밀검사를 받으며 ‘나는 음식도 주의해서 먹고 잠도 잘 자고, 건강한데 왜 이런 증상이 생겼을까?’하고 의아해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 교육을 들어보니 환경호르몬 때문이었던 것 같다. 비건채식을 철저히 하면서도 채식식당의 테이크아웃은 종종 이용했고, 채식 통조림을 사먹은 적도 많았으며, 도시락통도 대부분 그렇듯 플라스틱 용기였다. 그리고 전자레인지의 유해성을 알지 못한 채 집에서 사용했던 때와 식당에서 전자렌지에 데워져 나오던 음식들...... 아무도 경고하지 않는 가운데 그렇게 나는 내 몸을 해치고 있었다.
고혜미 작가님 또한 자신의 유산 경험, PVC젖병을 전자렌지에 돌려 아이에게 먹였던 경험 등을 이야기하시며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설마 그렇게 유해한 걸 팔겠어?’ ‘설마 큰일 나겠어?’ 라는 안이한 생각은 자신을 지켜주지 못하며, 가해자 없는 피해자를 낳는다. 내가 모르면, 깨어있지 않으면 그저 당할 수 밖에 없으며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것, 그것이 지금 우리 사회의 현주소다.
고혜미 작가님은 강의 막바지에서 ‘생태계가 연결돼 있으므로 나만 좋은 거 먹고 살 수 없다’ 라는 의미심장한 말씀을 하셨다. 그렇다. 내가 당장 여유가 있고 ‘알고’ 있어도 대다수 사람들이 유해한 제품을 아무 생각 없이 계속 사용하면 내 주변 물, 공기, 먹을거리가 오염되고, 내게도 피해가 돌아올 수밖에 없다. 우리가 다 함께 깨어나야 하는 이유다.
또한, 법이 되어 있지 않으면 아무도 움직이지 않는다. 제품을 팔아야 하는 관련 업계와 그 업계의 로비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정부는 기본적으로 제품 생산비용이 늘어나고 골칫거리가 많아지는 상황을 바라지 않는다. 그저 여지껏 하던 대로 계속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이러한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아쉬운 사람(=안타깝게도 소비자)이 조심하고 나아가 변화를 도모하는 수밖에 없다.
‘너무 예민한 것 아니냐’, ‘안 죽어 괜찮아’ 류의 말은 지겹도록 들었다. 그럴때마다 예민한 것이 아니라 필요한 주의와 예방조치를 하는 것일 뿐이다, 당장 죽지 않지만 장기적인 위험이 분명히 있다고 답했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각자 자기 생각대로 사는 세상이기는 하지만 이러한 신중한 행동이 결코 오래 살기 위해 발버둥치는 혹은 괜한 일에 신경쓰는 것이 아니라 응당 필요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는 점을 좀더 많은 사람이 깨닫기를 바란다. 안전불감증의 대가는 항상 재앙으로 돌아오며, 뒤늦은 후회로 눈물지어 봤자 그 때는 이미 너무 늦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