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첼 카슨의 눈으로 보는 유방암의 진실

201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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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은 유방암 예방의 달입니다. 조기검진을 강조하는 화려한 핑크리본 캠페인을 보며 <침묵의 봄>을 쓴 레이첼 카슨을 생각합니다. 
그는 유방암으로 죽어가면서 비대해진 종양이 신경을 눌러 오른손을 움직이기 힘든 지경에서 유해화학물질을 경고했습니다. 

안젤리나 졸리의 유방제거술로 유명해진 유방암 유전자는 유방방암 원인의 10~15%,  
생활습관 요인은 유방암 원인의 30%를 차지합니다.그렇다면 나머지 50%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점점 많은 연구들이 이 50%가 어쩌면 우리 사회 자체에 있다는 증거를 보여줍니다. 
유방암 발생률이 낮은 아시아 여성이 유방암에 많이 걸리는 서구로 이민을 가면 그들의 유방암 발병률이 증가하고, 이민 가서 산 기간이 길수록 유방암에 걸릴 위험도 높아집니다. 
일란성 쌍둥이도 서로 떨어져 살 경우 암에 걸릴 가능성은 입양 가족과 5배나 높은 관계를 보입니다.

원인이 우리 사회에 있다는 의미는 ‘먹고 마시고 숨 쉬는 것들’에서 암이 기어 나온다는 뜻이고, 
또한 예방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뜻도 됩니다.

여성환경연대는 유해화학물질을 줄이는 생활수칙을 제안합니다. 
부디 여성들의 몸과 마음, 그리고 지구가 모두 건강해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