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24일, 세계 월경의 날을 맞아 여성환경연대는 ‘완경, 나이듦과 만나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완경 교육과 완경 파티를 플랫폼 달에서 진행했습니다. 완경 파티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축하 꽃, 포토존, 다채로운 장식으로 한껏 꾸며 참여자들을 맞이했습니다.

첫 순서로는 조현희 청담산부인과의원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완경을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라는 제목으로 갱년기 원인, 완경기 여성의 신체적·심리적 변화부터 이를 건강하게 맞이하기 위한 식습관, 운동법 등 실질적인 생활 팁까지 자세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참여자들은 완경에 대한 정보가 너무 부족했는데 강연을 들으며 완경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알게 되어 유익하고 도움이 되었다는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강연 이후에는 본격적인 ‘완경 파티’가 진행되었는데요.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완경 축하 케이크 커팅식’ 이었습니다. 참가자 모두가 함께 “완경을 축하합니다”라는 노래에 자신의 이름을 넣어 스스로의 몸과 삶을 축하하고 박수를 보내는 순간이었습니다.




행사장 한편에는 ‘완경 나무’가 설치되어 참가자들은 '완경에게, 나의 몸에게' 보내는 편지를 직접 적어 나무에 걸었습니다. 또 포토존에서 인생샷을 찍는 즐거운 순간들, ‘500 Strong’ 온라인 사진전을 통해 다양한 여성들의 얼굴을 마주하는 시간도 참 특별했습니다.
참여자들이 자신을 소개하는 시간에는 각자의 최근 관심사나 기뻤던 일을 나누며 자연스럽게 완경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졌고, 각자의 다양한 경험이 웃음과 공감을 자아냈습니다.

이어서 초록상상의 김혜순 활동가가 완경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와 해외의 다양한 완경 정책 사례를 소개해 주었습니다. 해외의 다양한 사례들을 보며, 완경기 사회적으로 돌봄이 필요한 영역이라는 점을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이 후 조별 토론 시간에는 ‘나와 완경’, ‘완경기와 혐오 문화’, ‘완경기 사회적 돌봄 및 정책’을 주제로 이야기 나누고 발표 시간을 가졌습니다. 완경기에 대한 혐오 발언을 들으며 함께 분노하고 완경기 경험과 필요한 정책들을 나누며 위로와 연대로 가득 찼습니다.


마지막으로 완경선언문의 내용을 읽고 참여자 각자가 자기만의 한 줄 완경선언문을 작성했습니다. 몇 개의 내용을 여러분께 공유해드리면,
".나의 완경기를 존중하며 다른 여성들의 지혜와 연결되는 사랑의 힘으로 이 시기를 보내겠다. 그리고 전하겠다."
"내 몸의 변화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나답게 살겠다."
"나는 '지금의 나'가 딱 좋다. 완경기의 나를 더욱 사랑하며 나에게 집중할 것이다."
"나를 위한 느림"
"나에게 올 완경은 그동안 수고했다는, 이제 자기돌봄을 새롭게 해보자는 새출발의 신호탄일 것이다" 입니다.
짧은 문장의 완경선언문에서 나에 대한 사랑, 용기와 존중이 고스란히 느껴져 참여자분들이 큰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습니다.

완경은 여성의 일생에서 겪게 되는 변화이지만, 아직까지 많은 이들에게는 낯설고 때론 두려운 주제로 여겨지곤 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행사는 완경을 새롭게 바라보고, 이를 당당하게 축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완경을 낯선 변화가 아닌, 축하받을 수 있는 삶의 이정표로 재조명하고 나이듦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축하하는 문화를 제안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멀리 부산에서 일부러 찾아와주신 참여자도 계셨습니다. 완경 교육과 완경 파티에 대한 궁금증을 안고 오셨다며, 부산에서는 이런 활동을 접하기 어려워 아쉬웠다는 말씀도 전해주셨습니다. 그 분의 바람처럼, 여성환경연대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완경을 축하하는 문화를 더 널리 퍼뜨리고자 합니다. 완경을 기념하는 마음을 담아, 완경 축하 엽서를 무료로 배포하고, 누구나 손쉽게 완경 파티를 열 수 있도록 소품 대여 서비스도 함께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활동들이 더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완경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또 축하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완경 파티에서의 따뜻했던 경험을 마음에 오래 간직하며, 앞으로도 우리 모두가 삶의 전환기를 존중하고 함께 축하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기를 희망합니다.
5월 24일, 세계 월경의 날을 맞아 여성환경연대는 ‘완경, 나이듦과 만나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완경 교육과 완경 파티를 플랫폼 달에서 진행했습니다. 완경 파티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축하 꽃, 포토존, 다채로운 장식으로 한껏 꾸며 참여자들을 맞이했습니다.
첫 순서로는 조현희 청담산부인과의원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완경을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라는 제목으로 갱년기 원인, 완경기 여성의 신체적·심리적 변화부터 이를 건강하게 맞이하기 위한 식습관, 운동법 등 실질적인 생활 팁까지 자세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참여자들은 완경에 대한 정보가 너무 부족했는데 강연을 들으며 완경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알게 되어 유익하고 도움이 되었다는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강연 이후에는 본격적인 ‘완경 파티’가 진행되었는데요.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완경 축하 케이크 커팅식’ 이었습니다. 참가자 모두가 함께 “완경을 축하합니다”라는 노래에 자신의 이름을 넣어 스스로의 몸과 삶을 축하하고 박수를 보내는 순간이었습니다.
행사장 한편에는 ‘완경 나무’가 설치되어 참가자들은 '완경에게, 나의 몸에게' 보내는 편지를 직접 적어 나무에 걸었습니다. 또 포토존에서 인생샷을 찍는 즐거운 순간들, ‘500 Strong’ 온라인 사진전을 통해 다양한 여성들의 얼굴을 마주하는 시간도 참 특별했습니다.
참여자들이 자신을 소개하는 시간에는 각자의 최근 관심사나 기뻤던 일을 나누며 자연스럽게 완경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졌고, 각자의 다양한 경험이 웃음과 공감을 자아냈습니다.
이어서 초록상상의 김혜순 활동가가 완경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와 해외의 다양한 완경 정책 사례를 소개해 주었습니다. 해외의 다양한 사례들을 보며, 완경기 사회적으로 돌봄이 필요한 영역이라는 점을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이 후 조별 토론 시간에는 ‘나와 완경’, ‘완경기와 혐오 문화’, ‘완경기 사회적 돌봄 및 정책’을 주제로 이야기 나누고 발표 시간을 가졌습니다. 완경기에 대한 혐오 발언을 들으며 함께 분노하고 완경기 경험과 필요한 정책들을 나누며 위로와 연대로 가득 찼습니다.
마지막으로 완경선언문의 내용을 읽고 참여자 각자가 자기만의 한 줄 완경선언문을 작성했습니다. 몇 개의 내용을 여러분께 공유해드리면,
".나의 완경기를 존중하며 다른 여성들의 지혜와 연결되는 사랑의 힘으로 이 시기를 보내겠다. 그리고 전하겠다."
"내 몸의 변화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나답게 살겠다."
"나는 '지금의 나'가 딱 좋다. 완경기의 나를 더욱 사랑하며 나에게 집중할 것이다."
"나를 위한 느림"
"나에게 올 완경은 그동안 수고했다는, 이제 자기돌봄을 새롭게 해보자는 새출발의 신호탄일 것이다" 입니다.
짧은 문장의 완경선언문에서 나에 대한 사랑, 용기와 존중이 고스란히 느껴져 참여자분들이 큰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습니다.
완경은 여성의 일생에서 겪게 되는 변화이지만, 아직까지 많은 이들에게는 낯설고 때론 두려운 주제로 여겨지곤 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행사는 완경을 새롭게 바라보고, 이를 당당하게 축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완경을 낯선 변화가 아닌, 축하받을 수 있는 삶의 이정표로 재조명하고 나이듦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축하하는 문화를 제안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멀리 부산에서 일부러 찾아와주신 참여자도 계셨습니다. 완경 교육과 완경 파티에 대한 궁금증을 안고 오셨다며, 부산에서는 이런 활동을 접하기 어려워 아쉬웠다는 말씀도 전해주셨습니다. 그 분의 바람처럼, 여성환경연대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완경을 축하하는 문화를 더 널리 퍼뜨리고자 합니다. 완경을 기념하는 마음을 담아, 완경 축하 엽서를 무료로 배포하고, 누구나 손쉽게 완경 파티를 열 수 있도록 소품 대여 서비스도 함께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활동들이 더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완경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또 축하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완경 파티에서의 따뜻했던 경험을 마음에 오래 간직하며, 앞으로도 우리 모두가 삶의 전환기를 존중하고 함께 축하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