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환경연대 창립 23주년] 우리가 일으킨 파도, 우리가 일으킬 파도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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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3주년 후원잔치 인사말


연결에 대해 자주 생각하는 요즘입니다.

우리가 버린 플라스틱을 해양 생물들이 먹고 그 바다에서 잡아올린 물고기를 다시 사람이 먹는 연결, 

깊은 숲에 있던 바이러스가 박쥐와 천산갑의 몸을 타고 이동해 

전세계를 아직도 마스크 아래 숨죽이게 만드는 연결, 

우크라이나 땅에서 벌어진 전쟁이 식량과 에너지 시장을 뒤흔드는 연결.

그리고 이 연결고리를 따라 해묵은 우울과 불안이 무겁게 흐릅니다.

우리가 이 부정의 연결을 긍정의 연결로 바꾸어낼 수 있을까요?


마종기 시인이 썼듯 한 쪽이 슬퍼지면 내 가슴이 메이고 기뻐서 출렁거리면 그 웃음소리가 저기 끝에서도 들리는 그런 연결을 꿈꿔봅니다.

코로나19와 기후위기를 넘어서는 새로운 세상의 실마리는 우리가 연결되었다는 감각, 

그리고 이 악순환을 선순환으로 바꾸는 데서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연결이 사람에서 비인간동물로, 우리 동네에서 지구 반대편까지 넓어질 때 돌봄, 탈성장과 같은 말도 비로소 자리를 잡을 것입니다.

창립 23주년을 맞은 여성환경연대는 손에 손을 잡고 우르르 해변으로 달려오는 파도처럼 당신과 더불어 즐겁고 싶습니다. 

먼 바다에서 당신이 홀로 일렁일 때 바위를 때리는 큰 물결로 응답하고 싶습니다. 성난 파도로 만나 온 바다를 한바탕 휘젓고 싶습니다.

에코페미니스트들이 만드는 이 물결이 무지개빛 큰 파도가 되어 당신에게도 가 닿았으면 좋겠습니다. 

6월 15일, 여성환경연대와 연결해주시겠습니까?





창립 23주년 기념 행사 '우리가 일으킨 파도, 우리가 일으킬 파도'

2022년 6월 15일 (수) 늦은 6시  @은덕문화원 (서울시 종로구 창덕궁길 51)


후원계좌│ 하나은행 630-004757-375 (사단법인 여성환경연대)

후원하기 │https://bit.ly/kwen23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