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건강[후기]성북자활지역자활센터 찾아가는 건강교실
여성환경연대는 건강에서도 불평등이 있고, 이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지역자활센터와 이주여성, 한부모가정 등을 위한 찾아가는 건강교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자활센터는 취약계층의 자립을 위한 교육과 취업을 지원하는 단체로 서울시 자치구마다 있습니다.
아래는 성북지역자활센터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건강교실입니다.
1회로는 부족하여 2회에 걸쳐 진행하였습니다.
1강은 대사증후군과 스스로 지키는 건강이라는 주제로 2014년 6월 18일 이보라샘이 진행하셨습니다.
2강은 대사증후군과 건강먹거리자는 주제로 2014년 6월 25일 홍민자샘이 진행하셨습니다.
아래는 강의를 진행하신 이보라샘이 써주신 1강 후기입니다.
건강관련 강사의 큰 애로사항은 아플때 아파서 강의를 못간다는 말을 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유를 잘 모르는 아랫배 통증과 그 통증이 연결되어 다리를 잘 움직이지못하는 상태에서 어렵게 찾아간 곳이었습니다.
성북자활센터는 한성대 근처의 작은 공간입니다.
그럴싸한 간판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임시거처 같은 느낌의 소박한 공간이었습니다.다양한 연령대의 회원분들이 모여서 대부분 직업을 찾거나 교육을 받는 공간을 활용되고 있는 듯합니다.
무심한듯 친절하게 맞아주시고^^ 교육내용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셨습니다.
몸이 소중한 재산이 된 분들이기에 건강을 지키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일 것입니다.
겨자찜질과 죽염수 만들기에 정성을 들여 열심히 하셨습니다.담당자이셨던 유선생님께서도 도움을 주시려고 애쓰셨습니다.
정식 자활센터처럼 분주하지도 않고 마치 노인정같이 호젓하면서도 여유로움을 가진 분들이었습니다.
함께 일하고 공부하고 점심을 함께 나누는 건강한 문화를 가진 분들이었습니다.
가진 것이 작아 더 많이 서로에게 의지하고 나누는 아름다운 분들입니다.
강의가 끝나고 함께 밥먹자고 권하시던 마음 따듯함까지......흐믓한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맛난 채식요리 실습을 한 2강은 홍민자샘이 후기를 작성해주셨습니다.
점심을 센터에서 해결 하기 때문에 요구한 도구가 거의 있을거라
담당샘이 얘기해서 미흡하지만 간편 채식 레시피가 가능하리라 생각되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그동안 다녀 보았던 센터에 비해 열악한 환경 조건 이었다.
재료씻을 장소가 있다했는데 그곳이 화장실에서..등
그래도 있는것으로 사용하며 없는 도구를 아래층에서 빌리려고 했더니
자신들을 어떻게 생각 할지 몰라 한번도 대화를 안했는데 어떻게 도구를 빌리느냐고 난색하여....
전에 만든 사진 보여주며 이번 기회에 말문도 트고 만든 음식도 나누어 먹으면 좋겠다 하자
자신들도 '이렇게 예쁜것을 만들어 줄수 있겠다며' 신나서 내려가시는 모습을 보면서
독립된 센터가 아닌경우 주위의 시선에 신경쓰며 자존감이 저하가 됐을 분들이이번 기회를 계기로 주변분들과 소통할 수있기를.....
현미에 대해 지금당장의 경제적 부담보다 미래에 지불해야 하는 의료비용에대해서....
건강 영향요인 중 주거. 복지. 소득 등 사회 경제적 요인이 높은 분들에게
자기 관리 부분을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한 시간 이었다
찾아가는 건강교실은 제로제로 대사증후군 캠페인의 일환으로 풀무원건강생활이 후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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