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질병의 탄생을 넘어 질병이 걸리지 않도록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가 가장 큰 질문인데요. 아래 수강생들의 질문과 답을 통해 그 답을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결국 우리가 알고 있는 '기본으로 돌아가는' 생활방식이 가장 건강한 방법입니다. 좋은 음식을 먹고, 푹 자고, 적당히 운동하고, 유해물질 노출을 줄이는, 그런 삶의 방식 말이에요.
질의 응답
1. 신경퇴행성 질환이 요즘 이야기하는 치매인가?
- 지금보다 앞으로는 훨씬 더 늘어나고 멀지 않은 시기에 가장 중요한 질환이 될 것이다. 막는 방법이 있다. 알츠하이머, 파킨스 등의 병명으로 불린다. 뇌는 3차원으로 되어 있다. 신경의 연결망의 단백질이 건물구조처럼 3차원으로 연결되어야 하는데 그 구조가 붕괴되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 것이 치매이다. 뇌가 제 기능을 못하는 것이다. 근본은 단백질 조직이 무너진 것이다. 건물 관리와 마찬가지이다. 끊임없이 일정한 에너지를 잘 공급해주면 단백질이 무너지지 않고 치매에 걸리지 않는다.
2. 에너지 체계를 잘 관리 하는 방법이 무엇인가?
- 책이 별도로 나올 예정이다. 에너지를 움직이기 위해 모든 생물체가 25억년 전에 미토콘드리아를 빌려썼다. 근본적으로 이를 잘 관리해야 지속적으로 에너지 공급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과식하면, 미토콘드리아를 과로시키는 일이 된다. 미토콘드리아도 독립적인 생물체이다. 유전자도 우리 세포 안에 독립적으로 가지고 있고, 자기 스스로 분화한다. 따라서 이를 잘 키우는 일이 중요하다. 미토콘드리아가 과로하면 에너지가 들어가 사용되지 못해 혈당으로 들어가고, 이것이 당뇨병이다. 혈당이 높지만 이용을 하지 않는 것이다. 실제로 당뇨병 환자는 미토콘드리아 수가 줄어들어 있다. 미토콘드리아를 잘 살리기 위해서는 덜 먹고, 미토콘드리아가 좋아하는 먹이를 줘야 한다. 그 먹이는 자연과 가까운 음식, 가공하지 않은 음식, 신선한 음식 등이다. 우리 스스로가 과로하지 않으면 미토콘드리아도 과로하지 않는다.
3. 관리, 유지 등이 생활습관에 초점을 맞춘 것인지, 아니면 특별한 비법이 있는 것인가?
- 나를 사례로 들면, 하루에 운동을 30분 하고 아침식사는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고 식사는 하지 않는다. 에너지 효율은 무지 좋아 잘 못먹던 시절에는 중요했지만, 지금처럼 많이 먹는 시기에는 그리 좋지 않다. 그래서 아침은 탄수화물은 빼고, 야채와 과일만 먹는다. 점심 저녁은 식사를 한다. 커피도 마신다. 커피도 열매이기 때문에 자극을 줘서 미토콘드리아에게 하루 1~2잔 정도는 좋다. 노인이 되어 아무 생각도, 일도 하지 않는 경우가 치매에 걸리기 딱 좋다. 미토콘드리아도 적당히 계속 일을 해야 오랫동안 수명을 유지할 수 있다. 자기가 할 일이 없다고 생각되면 소멸한다.
열린시민강좌는 한 달에 한 번, '환경건강'을 주제로 올해 내내 열렸습니다.
홍윤철 교수님 강의를 끝으로 올해 강의는 문을 닫습니다.
연말 잘 보내시고 2015년에 뵈어요!
2015년 강의를 위해 해피빈을 통해 콩 응원 부탁드립니다.
1. 신경퇴행성 질환이 요즘 이야기하는 치매인가?
2. 에너지 체계를 잘 관리 하는 방법이 무엇인가?
3. 관리, 유지 등이 생활습관에 초점을 맞춘 것인지, 아니면 특별한 비법이 있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