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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건강[간담회] 우리마을과 어린이 실내환경 건강하게 환기생기 건강마을

2014-12-17
조회수 6942


■ 일 시 : 2014년 12월 12일 (금) 

■ 장 소 : 서울NPO지원센터 2층 받다 

■ 후원 : 서울특별시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주 최 : 여성환경연대

141212 환기생기 간담회 141212 환기생기 간담회

첫번째 발제, 환경건강컨설턴트 권선숙 선생님
양성과정 후 실내공기질 모니터링 및 교육 진행, 모니터링 결과를 기관에 알려드리고 관리방안 컨설팅 진행, 건강마을 지정 기관 XRF 측정 및 구로와 중랑 지역의 캠페인까지. 이렇게 한 해동안 진행된 전반적인 내용들과 함께 몇가지 제안을 해주셨습니다.▶ 다중이용시설 관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소규모 시설도 실내공기 모니터링을 하여 어린이, 시민 등 일상 생활 공간 관리가 필요하다▶ 형식적인 관리에서 벗어나 교육과 구체적인 정보 알리는 작업 병행해야 하며 관리자 외 사용자는 인식이 낮다는 점에서 대중 캠페인이 필요하다▶ 지역아동센터의 경우 공간대여를 받는 입장이므로 환경 선택에 어려움이 있으므로건축법과 건축자재 규제강화 및 지원방안이 필요하다▶ 도서관 중에 창문을 열 수 없는 환경일 경우가 더러 있는데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한 곳들이 있다

환경건강컨설턴트는 이번 사업에서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등 총 26곳의 실내공기질 모니터링과 컨설팅을 진행했습니다.

141212 환기생기 간담회

서울 연구원 최유진 선생님께서 두번째 발제로 실내공기질 모니터링을 하기 전 사전설문조사를 했던 내용과 실제 측정한 결과를 분석해서 제안과 함께 알려주셨습니다.

▶ 대체로 관심은 높으나 관련 내용을 접할 기회가 없으므로 무엇이 문제인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관련 교육체계가 필요하다▶ 보육시설, 활동공간은 적정 환기량 확보가 중요하며 자연환기가 어려운 시설은 기계환기설비 설치가 필요하다▶ 부유세균과 포름알데하이드가 대체로 측정결과가 높게 나왔는데 그 이유는 작은 시설에 많은 아이들이 활동하기 때문이었다. 환기량이 적정하게 확보되면 문제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실내공기질 관련 교육이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여 대규모로, 지속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발제에 이은 지정토론에는 송파시민연대 임후상 선생님,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윤준성 팀장님, 실내공기질 측정 기관이었던 송곡여자고등학교 도서관 이덕주 선생님 세 분을 모셨습니다.먼저 지역에서 전개하는 건강마을사업, PVC 없는 학교 사례로 임후상 선생님께서 송파구에 위치한 지역아동센터에서 PVC 생활환경 및 제품에 대한 조사를 했던 내용을 전해주셨습니다

 .141212 환기생기 간담회

▶ 대부분의 바닥재, 피아노 의자등은 PVC 재질이었으며 각종 프탈레이트와 납, 카드뮴 등이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결과가 나왔다. 예산문제로 건축자재 자체를 바꾸기는 힘들었지만 지역 내 인테리어업체에서 도움을 줘 일부 바꾼 곳도 있었다.▶ PVC 없는 마을 만들기 사업에서 연구결과가 있었어도 학교와 협업하는 것은 쉽지 않았으며 학부모들, 마을어른들을 먼저 설득하여 단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해나갔다.▶ 학교실태조사와 교육, 지역축제 단오한마당(PVC 관련부스 설치 후 XRF 장비로 분석 및 교육 진행), PVC 유해물질 홍보 진행▶ 유해물질을 알리는 효과와 마을할동가들에게 위험성 각인시키는 기회였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학부모 모임이나 동아리, 마을단위의 조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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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지정토론으로,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대기관리팀 윤준성 팀장님께서 서울시의 실내공기질 관련 정책들을 전해주셨습니다. 

▶ 실내공기질 관리현황은 크게 다중이용시설(환경부, 기후환경본부), 공중위생시설(보건복지부, 복지건강실), 학교교실(교육인적자원부, 교육협력국), 근로자 작업시설(고용노동부, 경제진흥실)로 나뉘어짐. 나뉘어진 것에 따라 관련부처 세부적인 사항들이 다르다.▶ 다중이용시설은 매년 1,000여개 정도 증가하고 있음. 시설군 자체가 늘기도 하고 개별 시설도 늘어나므로 관리대상 자체가 많아짐. 관리대상은 늘어나는데 관리해야 할 직원이 늘어나지 않아 힘든 부분. 특히 어린이집이 많이 취약하다.▶ 실내공기 오염정도는 미세먼지와 총부유세균, 폼알데하이드로 나누어 측정 미세먼지는 모든 시설이 기준이내이며 변화폭이 크기 않다. 폼알데하이드는 매장이 밀집되어 있는 지하도상가 대규모점포가 타 시설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높다. 또한 실내온도가 높고 환기를 꺼려하는 산후조리원이 상대적으로 높다. 시기별 실내공기질 수준의 경우 여름철은 부유세균과 폼알데하이드가 상대적으로 높고 겨울철은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가 높다.▶ 환기시설 설치는 비용이 많이 들어 자연환기를 권장하고 있다. 법적관리대상 외 사각지대가 발생하는데 어린이집의 91%가 비규제 시설이며 반지하, 슬레이트 가구 등은 위험성이 큼. 실내공기질 개선 조치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미흡한데 친환경 건축자재 사용 권고 사항과 신축공동주택 오염도 권고 기준에 관련하여 관련 처벌-제제가 필요함. 현재는 보고만 하면 되는 상태.▶ 분야별 관리 계획1) 전체적으로는 함께 누리는 깨끗한 실내공기질이 목표2) 다중이용시설 중에는 산후조리원, 의료기관, 지하역사, 대규모점포 등이 있으며 그 중 어린이집이 절대우위 (2위인 대규모 점포 333의 2배인 666개소)3) 현재 법제는 전체 대상시설에 대해 연 1회 이상 현장방문 지도점검해야하며 위반할 시 개선권고 등 경미한 조치 취하고 있음.4) 실내공기질 오염도 검사 확대의 목표는 전체 대상시설의 13% 이상 오염도 검사하는 것5) 실내공기질 우수시설 인증 간판 등을 인증할 수 있도록 하여 자발적 참여 유도6) 건강 민감이용시설 등 취약계층의 경우 전문가 컨설팅을 확대하고 있음7) 신축공동주택의 경우 100% 측정하고 있으며 실내환경시스템(cleanindoor.seoul.go.kr)에서 공개하고 있음8) 노후건물의 경우 벽지 곰팡이, 배수관 유해가스가 발생하며 천식, 알레르기, 두통 등 ‘헌집증후군’을 유발함. 노후건물의 실내공기질 관리 필요.9) 반지하 주택은 구조상 환기가 힘든 점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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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지정토론은 실내공기질 측정 대상지였던 송곡여자고등학교 도서관 이덕주 선생님께서 현장에서 진행된 모니터링과 교육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 학교에서 근무하며 기존에는 조도, 수질 관리, 소화시설 등 다양한 측정을 했었는데 이번의 경우 공 기질 측정을 진행하였는데 처음 진행한 것으로 매우 좋은 시도라고 생각한다.▶ 송곡여고의 경우 폼알데하이드가 높게 나와 학교에서 걱정이 많았다. 도서관의 경우 호흡기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높을 가능성이 큰데 환기를 위해 기계적환기, 자연환기를 하려 노력하게 되었다.▶ 적극적으로 교사네트워크를 통해 학교를 바꿔나가고 싶으며 관에서 잘 진행되지 않는 상황을 고려하여 시민단체들과 같이 진행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된다. 

발제와 지정토론 후 생각과 의견들을 자유롭게 나누는 시간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특히 직접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느꼈던 의견들을 많이 주셨습니다.학교의 경우 유해물질에 관한 교육의 기회가 전혀 없는데 관련 교육이 꼭 필요하다, 실내공기질이라는 한 주제이나 실무 부처는 제각각 나뉘어져 있어 통합이 필요한 부분, 지금 모인 단위부터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이슈를 만들고 활동을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등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외에 실내공기정화식물을 활용하여 정책과 활동으로 접목하면 좋겠다는 의견, 실내공기질과 관련해 친환경제품 사용 의무화나 건축법상 친환경자재를 사용하도록 하는 등의 규제와 홍보와 캠페인으로 시민의 인식개선이 함께 가도록 진행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 등이 있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진행해온 사업을 정리해보는 시간이기도 하지만각자의 위치에 있는 이들이 모여 한가지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 나누고 앞으로의 방향을 논의하는눈 내리는 오후의, 훈훈함이 감도는 자리였습니다.사업은 마무리 되지만 환기생기 건강마을은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여성환경연대는 환기생기 캠페인을 지속해가겠습니다. 


* 참고자료: 실내공기질 모니터링 측정 결과보고서간담회 발제문,  환기생기건강마을프로젝트 진행 공유 및 시민교육간담회 발제문,  실내공기질 모니터링 사전설문 및 측정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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