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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건강[후기] 어쩐지 걱정되는 디퓨져 안돼안돼 마르쉐 천연 방향제만들기 워크샵

2014-11-26
조회수 7058

141109 마르쉐@살림워크샵


최근 곳곳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각종 디퓨져들 혹시 보셨나요? 예쁜 유리병에 투명한 오일 그리고 나무 발향스틱으로 이루어져 판매되고 있는 디퓨져는 정갈하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나무 발향스틱을 통해 집안 곳곳에 퍼져있는 향이 혹시 인공향인지 천연향인지 확인해보셨나요?


141109 마르쉐@살림워크샵

이번 마르쉐 워크샵에서는  유해화학물질의 위험이 있는 인공향 대신! 천연향 발향제 만들기 워크샵이 진행됐습니다. 본래 향은 스프레이로 칙- 뿌리고 실제 지속되는 시간이 얼마 안 돼서 주기적으로 다시 뿌려주고는 하죠?

하지만 많은 인공향들에는 그 향을 오래 지속시키지 위해 각종 화학물질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프탈레이트'가 그러하고요. 또 다양한 목적을 이유로 합성착향료, 벤젠, 파라핀,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등이 쓰입니다. 화학시간에만 얼핏 들어봤을 것 같은 이런 물질들은  대부분이 석유(원유)를 정제시켜 만들어낸 물질인데요. 이 물질들은 향을 오래 지속시킨다던가, 썩지 않게 한다던가, 접착력이 좋다던가 하는 특수하고 편리한 기능들이 있지만 동전의 양면처럼 단점 역시 있습니다. 화학물질들이 우리의 신체에 쌓여 알레르기 반응, 비염, 천식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점인데요. 또 본래 피부에 바르는 목적인데 호흡기를 통해 몸에 들어온다던가 하는 경우 더욱 심각한 피해를 만들 수 있고 이런 물질이 자연으로 흘러들어갈 경우 식물과 동물 등 먹이사슬을 타고 점점 올라가 생태계교란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성환경연대는 우리 일상 속에 있는 유해화학물질을 없애 건강한 삶과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고자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번 마르쉐@살림워크샵에서는 인공향 대신 사용하는 천연방향제 만들기가 진행되었습니다.

141109 마르쉐@살림워크샵


<강의내용 들춰보기 TOP4>
  1. 제품 뒤쪽의 성분표를 보고 어떤 화학물질이 들었나 확인해보기
  2.  화학물질 다이어트, 최대한 무향제품 선택하기
  3. 향수, 매니큐어, 헤어스프레이 등 사용시에 꼭 환기하기
  4. 유해물질 없는 화장품, 세제, 생활용품 만들어쓰기


 <방향제 만들기 TIP>
  1. 용기에 에탄올 60% 채우기 (향이 나는 오일과 정제수는 섞이지 않기 때문에 알콜인 에탄올이 필요해요)
  2.  로즈마리, 라벤더, 일랑일랑, 페퍼민트 등 천연향 넣기 (원하는 향의 강도만큼 향이 나는 오일의 양을 조절해주세요)
  3.  정제수를 채운 후 잘 섞기 (증발되는 물의 양 늘려주기!)

프로젝터 화면이 나오지 않아 노트북으로 보게 되어 조금 불편이 있었지만 꾹- 참고 워크샵에 함께 해주신 분들께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다음 워크샵은 이노주단의 '누에에게 미안해, 복주머니 만들기'로 12월 14일 일요일 오전 11시에 진행되니 많이 많이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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