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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건강[후기] 우리 동네에서 만나는 몸 다양성 교육

2019-08-09
조회수 4352

안녕하세요


2018년, 지난 해에는 학교에 찾아갔던 몸 다양성 교육이

올해는 서울지역 동네 10곳으로 찾아갔습니다


몸 다양성 교육은 '여자다움'이 어떻게 사회적으로 구성되었는가를 살펴보며
학생다움 / 소녀다움 / 여자다움 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갖고

사회적인 미의 기준과 여성의 말과 행동을
규제하는 '코르셋'은 무엇이 있는지 짚어보았습니다.

또한, '학생이라서', '소녀라서', '여자라서' 듣거나 당해야 했던
스스로의 혹은 주변의, 사회의 규제들을 떠올려보고 버려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내가 직접 청소년 도서를 만들 수 있다면
어떤 책이 우리에게 필요한지 구성해보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 8월 1일, 성북구에서 진행된 몸 다양성 교육


▲ 8월 1일, 성북구에서 진행된 몸 다양성 교육


참가자분들이 수업에 집중하는 모습!

자신의 의견을 직접 발표하기도 하고, 포스트잇에 작성해 칠판에 붙여
참가자들과 함께 서로 소감을 공유합니다

▲ 7월 19일, 구로구 더초록에서 진행된 몸 다양성 교육


7월 19일, 더초록에서 진행된 몸 다양성 교육


참가자들과 자신이 '여자라서', '학생이라서' 경험한
규제와 억압에 대해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생다운 옷을 입어라'
'스타킹 왜 안신어?'
'생리대를 가려라'
'여자니까 체육 하지마'
'여자는 목소리가 담장을 넘어가면 안된다'

듣기만 해도 너무 무례한! 상대를 존중하지 않는 말들!
참가자들은 옷, 언행, 활동을 제한하는 말과 행동들을 경험했다고 답했습니다

뿐 아니라 애교, 요리, 남학생에 비해 작은 교복 등을
강요받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7월 13일, 아차산아래 작은도서관 놀자에서 진행된 몸 다양성 교육



이 사회가 여성에게 강요하는 획일화된 모습들

마른 몸과 그것을 유지하기 위한 끈임없는 체중관리의 압박
애교와 조용한 목소리, 웃는 얼굴
긴 머리카락과 활발한 활동을 방해하는 작은 옷들

그리고 청소년 때부터 강요되는 명절, 가사노동
활동의 제약으로 시작되는 직장 내 외모평가, 성별에 따른 임금격차까지

몸 다양성 교육에 참가한 청소년 참가자들은
다양한 성차별, 외모차별과 직면하고 있었습니다


사회가 요구하는 몸의 모습들, 행동들에 '왜?'라고 되묻기 위해
내가 원하는, 나를 위한 몸을 존중하기 위해
여성환경연대는 외모? 왜뭐! 활동과 몸 다양성 교육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 5월 31일, 수도여고 성과인권 동아리 & 동작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 진행된 몸 다양성 교육 후기



'알았던 사실이지만 더 쉽게 자세히 알게되어 좋았다'

'여자, 학생에 대한 고정관념을 없애는 활동을 해서 좋았다'

'여성을 억압하는 코르셋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게 되었다'

'재미있었다', '재미었고 모둠활동이 더 즐거운 것 같습니다'

'쉽게 들을 수 있는 곳이 없었는데 학교에서 들으니 유익했다'

이번 몸 다양성 교육을 통해 참가자들의 여러 목소리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무례한 외모 간섭, 외모 차별이 없어지는 사회를 위해
우리 동네로 찾아가는 여성환경연대의 몸 다양성 교육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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