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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생태[후기] “성평등 없이는 기후정의 없다” 페미니스트 기후정의 선언 기자회견

2023-09-20
조회수 1046

9월 19일 (화) 여성환경연대는 동물해방물결, 민달팽이유니온,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 SHARE, 에코페미니즘연구센터달과나무, 장애여성공감, 청년기후긴급행동,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한국YWCA연합회 총 11개의 단체와 함께 페미니스트 기후정의 선언문과 10대 요구안을 발표했습니다.


사회를 맡은 여성환경연대 김양희 사무처장은 “여성과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혐오와 폭력이 만연하다.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고 선언하고, 재해 현장에 뛰어간들 상황을 바꿀 순 없다”는 정부의 무책임한 태도를 비판하며 “위기의 원인이 무엇인지 분명히 밝히고, 우리가 어디로 향해야 할지를 선언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습니다.

첫 번째 발언자 셰어 나영 대표는 “저출산 위기를 강조하고 출산력 높이기에만 몰두하기 이전에 모두의 삶이 존중되게 하라. 기후위기 속에서 더욱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는 성∙재생산 건강이 먼저 존중되고 보장되게 하라. 인구정책이 아닌 성 건강과 재생산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보편적 지원 체계를 구축하라”고 발언했습니다.

두 번째 발언자 여성환경연대 사라 활동가는 “기후위기 대응에서 젠더주류화를 위한 계획을 전혀 반영하고 있지 않으며, 가장 기초적인 성별분리통계가 제대로 생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기후재난 발생시 성별 분리통계 생산·적용을 의무화하고 기후재난에 관한 성별영향평가 실시, 젠더행동계획 수립”을 요구했습니다.

세 번째 발언자 동물해방물결 장희지 활동가는  “동물을 생명이 아닌 도구화, 자원화하며 엄청난 죽음을 양산하는 공장식 축산과 상업 어업을 기후생태위기를 더욱 악화시키는 핵심 원인”으로 지적하며, “종을 비롯해 성별과 노동, 장애, 민족 등의 문제를 넘는, 모든 동물이 함께 공존하는 종평등한 사회로의 전환”을 요구했습니다.

네 번째 발언자 민달팽이유니온 지수 위원장은 “기후위기시대, 주거권을 보장받지 못한 채 열악한 주거지에 사는 이들과, 높은 주거비를 부담하는 이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주거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주거정책을 재구성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마지막 발언자인 청년긴급행동 민선 활동가는 석탄발전소를 수출하는 한국정부를 비판하며  “석탄발전소 수출에 저항하는 것이 곧 단절된 관계를 넘어 공동체적 회복”이라고 발언했습니다.

여성환경연대를 포함한 11개 여성·시민사회단체는 기후위기 시대에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하여 10개 페미니스트 기후정의 요구안을 발표했습니다. ▲돌봄의 공공성 확보 ▲성·재생산 건강과 권리 보장 ▲기후대응정책 전반에 젠더관점 반영 ▲탈중앙집권적 기후위기 대응책 마련 ▲젠더관점이 포함된 정의로운 전환 요구 ▲종평등 사회로의 전환 ▲핵발전, 석탄발전 계획 폐기 ▲주거불평등 해결 ▲여성농민 권리 보장 및 식량주권 확보 ▲국제사회 책임 이행 입니다. 


이번 선언문과 요구안은  11월 30일까지 개인과 단체의 연명을 받아 올해 11월 말 예정되어있는 COP28에 참여하는 한국정부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성평등한 기후위기 대응 요구에 동참해주세요. (연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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