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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페미니즘[후기] 슬슬달리기클럽 시즌 1

2024-05-24
조회수 550

여성환경연대 회원이 좋아서 만든 소모임 ‘슬슬달리기클럽’ 시즌1이 무사히 끝났어요.

많을 땐 5명이서, 또 적을 땐 2명이서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며 달리기에 재미를 붙여보는 시간이었어요. 

계절따라 변해가는 풍경도 둘러보고, 신선하고 깨끗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하루 시작하는 기분은 얼마나 좋았게요-👏🏻

처음은 5km에서 시작했지만, 두달 동안 매주 꾸준히 달린 결과….마라톤 대회에서 10km를 완주해낼 수 있는 성취를!! (감동감동💦) 

주말 아침 일찍 몸을 일으켜 혼자 달렸다면 어려웠겠지만, ✨함께✨였기에 가능했던 것 같아요. 고생해준 슬슬러너들 고맙습니다!!


어색어색했던  첫 만남... ㅎㅎ 여성환경연대의 시그니처 스포츠 수건과 함께 한 컷!

이끔이 송주영 회원님의 멋진 안내와 함께 시작된 슬슬달리기클럽!!


강희영(깡) 회원님이 와주셨어요. 40분간 쉬지 않고 달려보는 이 가뿐함이란!


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꼼꼼한 스트레칭!! 

갑자기 뛰면 몸에 무리가 올 수 있기 때문에 온 몸을 풀어줍니다. + 수다와 함께요 ㅎㅎ


최다 참석의 날! 점점 날씨가 좋아서 땀도 삐질삐질 나는 날이였어요


표정에서 넉넉한 여유가 느껴지지 않나요? 훗 이젠 달리는 것은 쉬운 죽 먹기(?)


와아, 개나리가 한 가득 폈던 날이었어요. 꽃 구경도 하고~ 달리기도 하고~


우리의 달리기 코스는 마포구 상암동의 하늘공원 한 바퀴입니다.

지도로 봐도 꽤 거리가 되는 것 같죠? 하.지.만! 꾸준히 달리다보면 멀다는 생각은 점점 들지 않게 되는 매직....

매주 성실함으로 참석해준 러너들 정말 멋져요 ~


마참내 !! 여성마라톤대회에 참석했어요! 그간 갈고 닦은 실력으로 완주를 목표로 달려보았습니다.

마라톤 대회가 처음이라는 러너부터, 먼저 도착해 다른 러너들이 끝까지 달릴 수 있게 응원해준 고수 러너까지!

정말 더운 날이었지만, 뿌듯함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날!! 

슬슬 달리기 클럽에 참석해주신 모든 러너 분들 고생하셨습니다 ~ :)


[참여자 후기]

여성 마라톤 10km 에 도전해 보고 싶었는데 주변에 같이 뛸 사람이 없었다. 혼자 가야하나 하고 고민하던 차에 우연히 여성환경연대에서 달리기 클럽을 홍보하는 것을 보고 이거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슬슬 달리기 클럽'에 모인 여성들과 이제 막 새싹이 푸른 싹을 틔우기 시작하는 서늘한 봄에 만나, 햇빛이 쨍쨍 비치는 5월까지 함께했다. 처음에 우리가 달릴 때에는 겨울이 막 지나간 후라 나뭇가지도 앙상하고 시린 겨울 풍경이었는데, 한 주 한 주가 지날 수록 땅에서 푸른 싹이 틔워지고 알록달록한 꽃들이 피었다. 여성환경연대 슬슬 달리기 클럽에서 만났던 사람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서로 응원하며 북돋아주다보니 혼자서는 멀기만 했던 10km 가 금방 지나가는 것 같았다. 여성 마라톤에서 내가 10km 를 뛸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는데 정말 뿌듯했다. 10km 를 완주한 나는 그 짜릿함에 또 달리기를 이어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 즐거웠다!

 

여성환경연대 회원분들과 만나는 건 처음이었는데요, 따로 또 같이 달릴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덕분에 집 가까운 곳의 뛰기 좋은 코스도 알게 되었어요☺️ 많이 참여하지 못해 아쉽지만, 다음에 또 함께 해보고 싶어요. 환대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5년전에 달리기를 하다 부상이 심해 뛰지 못하다 이제 다시 뛰고 싶다는 생각에 참여한 슬슬달리기. 슬슬이라는 단어처럼 부담없이 토요일 아침 그룹원과 함께 뛰며 ‘나 다시 뛸 수 있네.’라는 응원을 받는 기분이었다. 많은 달리기 그룹이 빠르게가 목표라면 슬슬은 멈추지 않고 천천히 함께하기가 먼저여서 그런지 달리기를 편하게 할 수 있다는 걸 배웠다.


아무 생각 없이 달리면서 복잡한 생각에서 잠시 벗어나 온전히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달리고 나서의 뿌듯함도 엄청났고요, 무엇보다 함께 달리는 즐거움이 좋았습니다! 달리는 방법을 알려주시고 서로 격려하면서 시간을 보낸 덕분에 첫 마라톤에도 참가해 완주할 수 있었어요. 주말 아침 잠을 이기지 못해서 많이 빠졌지만 너무 좋은 시간이었어요!! 이런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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