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티슈에 사용되는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Cetrimonium Bromide)의 유해성 논란에 대한 발암물질국민행동의 입장Ⅱ
발암물질국민행동(http://nocancer.kr)은 국민들에게 올바른 화학물질의 정보를 제공하고, 유해한 화학물질의 생산, 유통, 소비, 폐기까지 전 과정을 감시하여, 화학물질을 줄이고, 없애는 활동을 하는 단체로, 환경정의, 여성환경연대 등 환경단체, 금속노조 등 노동단체, 아이쿱생협 등 소비자단체, 아이건강국민연대, 초록교육연대 등 학부모, 교사단체,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등 보건의료단체, 노동환경건강연구소 등 24개의 시민사회단체와 전문가, 국민 개개인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단체이다.이마트 등 대형마트의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안심마트 만들기, 아이들의 건강을 위한 PVC없는 학교만들기, 노동자와 지역주민을 위한 안심산단 만들기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자세한 활동은 홈페이지나 각종 언론 보도를 참조하기 바란다. 아기들 물티슈에서 검출된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Cetrimonium Bromide)에 대한 유해성 논란이 아직도 계속되고,아이를 둔 부모들에게 올바른 정보가 제공되지 않는 것 같아, 발암물질 국민행동은 국민들이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의 유해성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그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Cetrimonium Bromide, CAS No 57-09-0)이란?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는 화장품에서 향균(진균)제, 보존제 등으로 쓰이는 물질로 샴푸, 모이스쳐, 로션(화장수)등에 가장 많이 사용되며, 린스나 클린징, 물티슈 등 스킨케어제재 등 거의 모든 화장품에 사용되는 물질이다. 또한 이 물질의 항균 특성으로 인해 의료적으로 피부연고, 수술시 항균소독제로 사용된다(Wenninger and McEwen; 1995, FDA; 1994).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는 상온에서는 고체로 있으며, 녹는점(끓는점도 비슷한 온도임)은 237~243도이다. 알코올에 잘 녹으며, 물과 아세톤에는 조금밖에(somewhat) 녹지 않는다(Bu davari, 1989).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의 흡수 경로
일반적으로 화학물질의 흡수 경로는 호흡기를 통해, 소화기를 통해, 피부를 통해 흡수된다.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는 수술시 사용되어 복강을 통해 흡수될 수 있으나, 이는 수술을 받는 환자의 경우에만 해당됨으로 이 글에서는 생략하고자 한다.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는 높은 녹는점과 끓는점으로 인해 호흡기를 통해서는 거의 흡수되지 않는다. 실험용 쥐의 위장에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 0.8mg/kg을 주입하여 소화기 흡수를 실험한 결과, 투입 8시간 후 이 물질의 80%가 장에 있었으며, 12시간 후 2%가 담즙에서 검출되었고, 투입 3일 후 92%가 대변으로 배출되었으며, 체내 흡수의 증거인 소변에서는 1%가 배출 되었다. 투입 4일후 간과 콩팥, 심장과 폐에 극소량의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가 검출되었다. 이 의미는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는 위와 장을 통한 흡수가 매우 적음(poorly)을 알 수 있다(Isomaa, 1975).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는 피부를 통해 흡수되며, 서서히 흡수된다(Bartnik and Wingem, 1979).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의 독성
1)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5,20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화장품 알러지 테스트를 시행한 결과 33명에게서 피부에 알러지 반응이 나타났다(Broeckx 등, 1987). 2) 사람에게서 발생한 중독 사례①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가 12% 함유된 샴푸를 쓰던 20개월 아이에서 발진과 물집이 관찰되었다(Inman, 1982).② 깁스(제작과정에서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 사용)를 하고 있는 5세 어린이에게서 발진과 부종이 관찰되었다(Staniforth, 1980).③ H cysts(난소의 낭종 중 하나)로 수술하던 45세 여자 환자에게서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가 1% 함유된 세정액으로 복강을 소독하던 중 환자가 메트헤모글로빈혈증으로 사망하였다(Baraka 등, 1980).④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가 1% 함유된 용액으로 장세척을 15분간 하던 환자가 13시간 만에 사망하였다(Saeed 등, 1991) 3) 동물 등등 실험 결과(1) 발암성암을 발생시킨다는 자료는 없었다.(2) 변이원성(유전자 변형 등)세균의 유전자(S. typhimurium strains TA1535, TA1537, and TA1538)에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로 실험(Ames test)한 결과 변이원성은 관찰되지 않았다.(3) 생식독성, 발달독성① 소화기를 통한 투여 : 쥐들에게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를 5일에서 14일간 8, 25, 50 mg/kg를 매일 투여한 결과,실험 쥐의 새끼들에게서 크기나 무게, 생존력, 조직과 뼈의 부작용을 발견하지 못하였다(Lewis 1977).② 복강 내 투여 : 임신한 쥐들에게 복강 내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를 투여한 결과, 쥐의 새끼들의 사망률이 증가하였고, 구개열, 두개골과 흉골의 결손이 증가되었다(Isomaa & Ekman, 1975).(4) 안구자극여러 논문에서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가 안구를 심하게 자극하여 부종이나 충혈, 손상 등을 보고하였다.(5) 피부자극 및 피부 알러지 반응여러 논문에서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가 괴사 등 피부 자극 반응이 일어나거나 알러지 반응이 일어난다고 보고하였다.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에 대한 각국의 규제
유럽연합(European Economic Community)은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를 화장품의 보존제로 사용을 승인하였으며,최고함량을 화장품 용액의 0.1%로 규제하고 있다. 일본 역시 화장품용으로 사용이 승인되었다.식약처와 국가기술표준원이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는 0.1% 이하로 화장품에 보존제로 사용 가능한 안전 물질’로 발표하였으나, 최근까지 물티슈에서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 함량에 대한 규제는 없었으며, 함량에 대한 정보 역시 제공하고 있지 않다.
식약처의 독성정보제공시스템
식약처의 독성정보제공시스템에서는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는 임신 마우스에서 사망 착상 수를 증가시켰다. 관찰된 기형으로 구개파열 및 경미한 골격 이상 등이 있었다(Isomaa & Ekman, 1975)’라고 기술하고 있다. 이 논문은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을 복강 내 투여한 실험의 결과이다. 화장품을 복강 내 투여하는 경우는 없다.또한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는 심각한 중추신경계 억제(때때로 흥분과 발작이 뒤에 발생)을 초래할 수 있으며, 호흡근육 마비로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고 기술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문헌은 제시하지 않았다. 발암물질 국민행동에서 문헌 검색을 한 결과, 위 내용은 Food and Cosmetics Toxicology라는 잡지에 1975년 13권 331페이지에 실렸으며, 이 실험 역시 트리모늄브로마이드을 복강 내 투여한 실험의 결과이다. 실험동물이 호흡근육 마비로 사망한 논문은Acta Pharmacologica et Toxicologica라는 잡지에 1980년 47권 17페이지에 실렸는데, 이 경우는 트리모늄브로마이드를 정맥에 주사한 경우이다. 화장품을 정맥 내 투여하는 경우도 역시 없다.
결론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는 향균제, 보존제 용도로 외국의 경우 거의 모든 화장품에 널리 쓰이고 있다.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는 소화기를 통해서는 매우 적게 흡수되며, 피부를 통해 서서히 흡수된다. 따라서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가 들어있는 화장품 중 샴푸, 린스 등 피부에 접촉 후 바로 씻어내는 화장품의 경우에는 흡수가 적으며, 피부에 오랜 기간 부착되는 화장품의 경우 에는 비교적 흡수가 잘된다.지금까지 알려진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 화장품의 독성은 안구 자극(손상), 피부 자극(손상), 피부 알러지 반응 외 발암성, 변이원성(유전독성), 생식독성, 신경독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유럽연합은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를 화장품의 보존제로 사용을 승인하였으며, 최고함량을 화장품 용액의 0.1%로 규제하고 있고, 이에 대한 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하고 있다.한국의 경우 최근까지 물티슈에서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 함량에 대한 규제는 없었으며, 이에 대한 정보 역시 제공되지 않고 있다. 독성정보를 제공하는 식약처의 독성정보제공시스템은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 화장품의 독성 정보를 정확히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한마디로 정부의 유해 화학물질의 관리가 부실하다고 할 수 있다.발암물질 국민행동은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 화장품이 안구 자극(손상), 피부 자극(손상), 피부 알러지 반응 등을 일으켜 보다 안전한 물질로 대체하는 것은 필요하나, ‘가습기 살균제보다 더 독한 물질 들어갔다’, ‘임산부와 신생아에 치명적 물질이다’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객관적이며, 과학적 사실과는 다르다는 것을 밝힌다. 발암물질 국민행동은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올바른 화학물질의 정보를 제공하고, 유해한 화학물질의 생산, 유통, 소비, 폐기까지 전 과정을 감시하여, 화학물질을 줄이고, 없애는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또한 이번 물티슈 사건을 계기로 ‘가정생활 화학용품, 화장품 등 제품에 사용되는 화학물질 관리’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더불어 ‘유해화학물질 관리를 위한 올바른 언론의 보도’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많은 시민의 참여와 언론의 관심 부탁드린다.
담당 : 박수미(010-2261-6636) / 임상혁(010-8774-5709)
2014년 9월 11일
물티슈에 사용되는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Cetrimonium Bromide)의 유해성 논란에 대한 발암물질국민행동의 입장Ⅱ
발암물질국민행동(http://nocancer.kr)은 국민들에게 올바른 화학물질의 정보를 제공하고, 유해한 화학물질의 생산, 유통, 소비, 폐기까지 전 과정을 감시하여, 화학물질을 줄이고, 없애는 활동을 하는 단체로, 환경정의, 여성환경연대 등 환경단체, 금속노조 등 노동단체, 아이쿱생협 등 소비자단체, 아이건강국민연대, 초록교육연대 등 학부모, 교사단체,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등 보건의료단체, 노동환경건강연구소 등 24개의 시민사회단체와 전문가, 국민 개개인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단체이다.이마트 등 대형마트의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안심마트 만들기, 아이들의 건강을 위한 PVC없는 학교만들기, 노동자와 지역주민을 위한 안심산단 만들기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자세한 활동은 홈페이지나 각종 언론 보도를 참조하기 바란다. 아기들 물티슈에서 검출된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Cetrimonium Bromide)에 대한 유해성 논란이 아직도 계속되고,아이를 둔 부모들에게 올바른 정보가 제공되지 않는 것 같아, 발암물질 국민행동은 국민들이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의 유해성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그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Cetrimonium Bromide, CAS No 57-09-0)이란?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는 화장품에서 향균(진균)제, 보존제 등으로 쓰이는 물질로 샴푸, 모이스쳐, 로션(화장수)등에 가장 많이 사용되며, 린스나 클린징, 물티슈 등 스킨케어제재 등 거의 모든 화장품에 사용되는 물질이다. 또한 이 물질의 항균 특성으로 인해 의료적으로 피부연고, 수술시 항균소독제로 사용된다(Wenninger and McEwen; 1995, FDA; 1994).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는 상온에서는 고체로 있으며, 녹는점(끓는점도 비슷한 온도임)은 237~243도이다. 알코올에 잘 녹으며, 물과 아세톤에는 조금밖에(somewhat) 녹지 않는다(Bu davari, 1989).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의 흡수 경로
일반적으로 화학물질의 흡수 경로는 호흡기를 통해, 소화기를 통해, 피부를 통해 흡수된다.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는 수술시 사용되어 복강을 통해 흡수될 수 있으나, 이는 수술을 받는 환자의 경우에만 해당됨으로 이 글에서는 생략하고자 한다.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는 높은 녹는점과 끓는점으로 인해 호흡기를 통해서는 거의 흡수되지 않는다. 실험용 쥐의 위장에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 0.8mg/kg을 주입하여 소화기 흡수를 실험한 결과, 투입 8시간 후 이 물질의 80%가 장에 있었으며, 12시간 후 2%가 담즙에서 검출되었고, 투입 3일 후 92%가 대변으로 배출되었으며, 체내 흡수의 증거인 소변에서는 1%가 배출 되었다. 투입 4일후 간과 콩팥, 심장과 폐에 극소량의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가 검출되었다. 이 의미는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는 위와 장을 통한 흡수가 매우 적음(poorly)을 알 수 있다(Isomaa, 1975).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는 피부를 통해 흡수되며, 서서히 흡수된다(Bartnik and Wingem, 1979).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의 독성
1)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5,20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화장품 알러지 테스트를 시행한 결과 33명에게서 피부에 알러지 반응이 나타났다(Broeckx 등, 1987). 2) 사람에게서 발생한 중독 사례①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가 12% 함유된 샴푸를 쓰던 20개월 아이에서 발진과 물집이 관찰되었다(Inman, 1982).② 깁스(제작과정에서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 사용)를 하고 있는 5세 어린이에게서 발진과 부종이 관찰되었다(Staniforth, 1980).③ H cysts(난소의 낭종 중 하나)로 수술하던 45세 여자 환자에게서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가 1% 함유된 세정액으로 복강을 소독하던 중 환자가 메트헤모글로빈혈증으로 사망하였다(Baraka 등, 1980).④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가 1% 함유된 용액으로 장세척을 15분간 하던 환자가 13시간 만에 사망하였다(Saeed 등, 1991) 3) 동물 등등 실험 결과(1) 발암성암을 발생시킨다는 자료는 없었다.(2) 변이원성(유전자 변형 등)세균의 유전자(S. typhimurium strains TA1535, TA1537, and TA1538)에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로 실험(Ames test)한 결과 변이원성은 관찰되지 않았다.(3) 생식독성, 발달독성① 소화기를 통한 투여 : 쥐들에게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를 5일에서 14일간 8, 25, 50 mg/kg를 매일 투여한 결과,실험 쥐의 새끼들에게서 크기나 무게, 생존력, 조직과 뼈의 부작용을 발견하지 못하였다(Lewis 1977).② 복강 내 투여 : 임신한 쥐들에게 복강 내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를 투여한 결과, 쥐의 새끼들의 사망률이 증가하였고, 구개열, 두개골과 흉골의 결손이 증가되었다(Isomaa & Ekman, 1975).(4) 안구자극여러 논문에서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가 안구를 심하게 자극하여 부종이나 충혈, 손상 등을 보고하였다.(5) 피부자극 및 피부 알러지 반응여러 논문에서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가 괴사 등 피부 자극 반응이 일어나거나 알러지 반응이 일어난다고 보고하였다.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에 대한 각국의 규제
유럽연합(European Economic Community)은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를 화장품의 보존제로 사용을 승인하였으며,최고함량을 화장품 용액의 0.1%로 규제하고 있다. 일본 역시 화장품용으로 사용이 승인되었다.식약처와 국가기술표준원이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는 0.1% 이하로 화장품에 보존제로 사용 가능한 안전 물질’로 발표하였으나, 최근까지 물티슈에서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 함량에 대한 규제는 없었으며, 함량에 대한 정보 역시 제공하고 있지 않다.식약처의 독성정보제공시스템
식약처의 독성정보제공시스템에서는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는 임신 마우스에서 사망 착상 수를 증가시켰다. 관찰된 기형으로 구개파열 및 경미한 골격 이상 등이 있었다(Isomaa & Ekman, 1975)’라고 기술하고 있다. 이 논문은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을 복강 내 투여한 실험의 결과이다. 화장품을 복강 내 투여하는 경우는 없다.또한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는 심각한 중추신경계 억제(때때로 흥분과 발작이 뒤에 발생)을 초래할 수 있으며, 호흡근육 마비로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고 기술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문헌은 제시하지 않았다. 발암물질 국민행동에서 문헌 검색을 한 결과, 위 내용은 Food and Cosmetics Toxicology라는 잡지에 1975년 13권 331페이지에 실렸으며, 이 실험 역시 트리모늄브로마이드을 복강 내 투여한 실험의 결과이다. 실험동물이 호흡근육 마비로 사망한 논문은Acta Pharmacologica et Toxicologica라는 잡지에 1980년 47권 17페이지에 실렸는데, 이 경우는 트리모늄브로마이드를 정맥에 주사한 경우이다. 화장품을 정맥 내 투여하는 경우도 역시 없다.결론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는 향균제, 보존제 용도로 외국의 경우 거의 모든 화장품에 널리 쓰이고 있다.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는 소화기를 통해서는 매우 적게 흡수되며, 피부를 통해 서서히 흡수된다. 따라서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가 들어있는 화장품 중 샴푸, 린스 등 피부에 접촉 후 바로 씻어내는 화장품의 경우에는 흡수가 적으며, 피부에 오랜 기간 부착되는 화장품의 경우 에는 비교적 흡수가 잘된다.지금까지 알려진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 화장품의 독성은 안구 자극(손상), 피부 자극(손상), 피부 알러지 반응 외 발암성, 변이원성(유전독성), 생식독성, 신경독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유럽연합은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를 화장품의 보존제로 사용을 승인하였으며, 최고함량을 화장품 용액의 0.1%로 규제하고 있고, 이에 대한 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하고 있다.한국의 경우 최근까지 물티슈에서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 함량에 대한 규제는 없었으며, 이에 대한 정보 역시 제공되지 않고 있다. 독성정보를 제공하는 식약처의 독성정보제공시스템은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 화장품의 독성 정보를 정확히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한마디로 정부의 유해 화학물질의 관리가 부실하다고 할 수 있다.발암물질 국민행동은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 화장품이 안구 자극(손상), 피부 자극(손상), 피부 알러지 반응 등을 일으켜 보다 안전한 물질로 대체하는 것은 필요하나, ‘가습기 살균제보다 더 독한 물질 들어갔다’, ‘임산부와 신생아에 치명적 물질이다’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객관적이며, 과학적 사실과는 다르다는 것을 밝힌다. 발암물질 국민행동은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올바른 화학물질의 정보를 제공하고, 유해한 화학물질의 생산, 유통, 소비, 폐기까지 전 과정을 감시하여, 화학물질을 줄이고, 없애는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또한 이번 물티슈 사건을 계기로 ‘가정생활 화학용품, 화장품 등 제품에 사용되는 화학물질 관리’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더불어 ‘유해화학물질 관리를 위한 올바른 언론의 보도’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많은 시민의 참여와 언론의 관심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