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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건강가을 숲속을 함께 걷고 몸과 이야기로 치유하는 숲치유 여행

2013-11-08
조회수 6838
분당차병원 암환우 분들께 만추가 깊어가는 가을날, 성남 신구대식물원으로 숲치유를 떠났습니다. 갑자기 쏟아진 비 때문에 기온도 뚝 떨어져서 걱정이 많았지만,  30여명 정도 참석하신 환우들의 따뜻한 기온과 즐거움이 전해져 가을비를 소소하게, 고요히 즐기며 숲산책을 하고 내 마음의 보물을 찾듯 식물원 곳곳에 숨겨둔 각자의 보물을 찾고 나누었습니다.

분당차병원 숲치유 20131102분당차병원 숲치유 20131102

이렇게 모여 몸을 풀고 마음을 열면서 숲산책을 준비하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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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산책을 마치고 야외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소녀들처럼 깔깔깔 웃으며 게임도 하고 서로의 속내를 드러내는 이야기를 하면서 함께 속풀이를 했답니다. 일명 치유토킹! 야외 프로그램을 마치고 물소리라는 두부전골 집에서 온 몸을 따숩게 덥혀주는 맛난 음식을 먹고 원기 회복해서 오후 프로그램을 즐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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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몸을 스스로 돌보고 여유롭게 만드는 족욕과 입욕! 향긋하고 여유롭게 즐기기 위해 입욕제를 직접 만들어보았습니다. 모두들 즐거워하시고 집에 가서 입욕해보실 의지를 불끈불끈 내보이셨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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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은 차를 마시며 조용히 다도 시간을 가졌습니다. 보이차와 국화차의 내음에 모두들 마음이 따뜻해지고 차분해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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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말파연구소의 이정명 소장께서 암선고를 받고 재발했음에도 94살인 현재까지 춤을 추고 계신 자신의 선생님 이야기로 춤 세라피를 시작했습니다.  살려는 생명의 의지와 기운은 몸의 움직임에서 시작된다고 하시며 스트레스와 아픔을 털어내는 즐거운 동작을 워크샵으로 직접 해보았습니다. 자기 몸을 돌보고 어루만지고 관심을 가지는 몸의 움직임을 배워보았습니다.

숲치유에 참석해주신 환우분들, 춤세라피를 진행해주신 이정명 소장님, 그리고 숲치유와 치유토킹, 입욕제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기획하신 이미애, 박영란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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