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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후기] 2021 월경 포럼 : 모두를 위한 월경

2021-09-07
조회수 86


지난 5월 27일, 온라인으로 <2021 월경 포럼 : 모두를 위한 월경>이 진행됐습니다.


여성환경연대는 일회용 생리대 유해성 문제 제기 5주년을 맞이해 다가오는 5월 28일 세계 월경의 날을 앞두고 월경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월경 포럼에서는 월경 운동 및 정책을 공공성, 안전성, 문화와 인식 등 세 가지 측면에서 바라보고 그 성과를 점검했습니다. 나아가 이번 월경 포럼을 통해 ’모두를 위한 월경’이 사회 전반에서 보장될 수 있도록 한국 사회의 사회적, 정치적, 문화적인 과제를 알아보고 차기 월경 운동의 방향을 논의할 수 있었습니다.



│ 프로그램

[안전성] 2:00 ~ 3:30

  • 모두에게 안전한 월경을 질문하다
    이안소영 │ 여성환경연대 상임대표
  • 일회용 생리대는 여성에게 어떤 건강영향을 미쳤나
    정경숙 │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 안전한 생리대와 월경건강, 여성의 관점에서 생각하자
    김새롬 │ 시민건강연구소 젠더와건강연구센터 연구원


▲ 왼쪽_치자(여성환경연대 사무처장) / 가운데_이안소영(여성환경연대 상임대표) / 오른쪽_김새롬(시민건강연구소 젠더와건강연구센터 연구원)


[발제] 이안소영 : 여성환경연대 상임대표

“모두에게 안전해야 한다고 할 때 ‘모두’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에 ‘모두’는 인간인 여성뿐 아니라 비인간존재까지 포함합니다. 유해성분과 플라스틱으로 구성된 일회용 생리대는 여성의 몸뿐 아니라 자연까지 해치지 때문입니다. (…) 여성의 몸이 불필요한 화학물질에 노출되지 않고, 불필요한 플라스틱 쓰레기를 양산하지 않으면서 건강하게 월경기간을 보낼 수 있을까 또한 과제입니다.”


[토론1] 정경숙 :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이에 단면조사 및 패널조사에서 휘발성 유기화합물 및 프탈레이트 노출량과 생리 관련 증상과의 관련성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였다.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피부자극 증상 및 중추신경계, 호르몬에 영향을 주어 피부관련증상 및 생리통, 두통,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다. 프탈레이트는 호르몬에 영향을 주어 생리통 및 생리혈색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토론2] 김새롬 : 시민건강연구소 젠더와건강연구센터 연구원

“안전하게 월경할 권리가 모두가 누리는 보편적 인권이라면, 안전은 개인의 노력이 아니라 제도와 규제를 통해 보장되어야 합니다. 생리대를 구매하는 데에 별도의 에너지를 쓰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는 것이 아니라, 어디에서 어떤 생리대를, 팬티라이너를, 탐폰을, 콘돔을, 윤활제를 구매해도 건강 위험을 받지 않는 상황이 되어야 하고, 예상되는 불평등을 고려하는 국가의 책무를 요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공성] 4:00 ~ 5:30

  • 청소년 월경용품 보편지급, 시혜가 아닌 권리로의 인식 전환
    양지혜 │ 서울시청소년월경용품보편지급운동본부 집행위원
  • 공공재로서의 생리대! 비치된지 3년, 생리대는 인권입니다
    위창희 │ 한국YMCA전국연맹 공공재로서의생리대팀 팀장
  • 경기도의 청소녀 월경용품 보편지급 정책과 이후 과제
    성희영 │ 경기여성연대 사무국장

▲ 왼쪽_양지혜(서울시청소년월경용품보편지급운동본부 집행위원) / 가운데_위창희(한국YMCA전국연맹 공공재로서의생리대팀 팀장) / 오른쪽_ 성희영(경기여성연대 사무국장)


[발제] 양지혜 : 서울시청소년월경용품보편지급운동본부 집행위원

“단순히 ‘월경용품’에 대한 지원을 넘어, 월경교육, 학내 월경공결제 보장 등 폭넓은 월경권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서울시 청소년 월경용품 보편지급 조례는 보편지급 뿐만 아니라 월경 교육을 청소년의 권리로 포함하고 있다. 우리 사회는 월경을 ‘여자가 되는 일’, ‘조심해야 하는 일’, ‘숨겨야 하는 일’로 여겨왔다. 단순히 물품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월경하는 몸을 기준으로 공적 질서를 재구성해야만 두려움 없이 자유롭게 월경할 수 있다.”


[토론1] 위창희 : 한국YMCA전국연맹 공공재로서의생리대팀 팀장

“공공기관의 생리대 비치의 어려움은 남용이 아닙니다. 시선입니다. 공공생리대 비치를 알리는 포스터, 공공생리대가 비치되어 있는 자판기를 바라보는 시선입니다. 이제 3년차가 되어 공공생리대가 비치되어 있는 기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공공생리대 자판기 또는 포스터를 바라보는 시선이 자연스러워지고 있으나 공공기관의 입구에 비치되어 있는 사업프로그램을 알리는 포스터 옆에 공공생리대 비치안내 포스터는 붙어 있지 않습니다”


[토론2] 성희영 : 경기여성연대 사무국장

“청소년 월경용품 보편지급과 함께 고려되어야 할 사항으로는 담당 공무원의 인식 개선, 미등록 이주 청소년이나 거주지가 불안정한 탈가정 청소년이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고려하는 일, 장애 청소년의 월경용품 선택의 문제, 월경컵 등 다양한 월경용품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의 문제, 월경에 대한 터부를 걷어내고 월경에 대해 교육하는 문제 등이 있습니다”



[문화와 인식] 7:00 ~ 8:30

  • 월경 문화 : 우리가 만든 변화! 우리가 만들 변화!
    박이은실 │ 아주작은페미니즘학교‘탱자’ 전담교수
  • 마을에서 모두를 위한 월경권을 말하다
    푸른구슬 │ 초록상상 활동가
  • 부끄러운 건 몸이 아니라 몸을 부끄럽게 보는 시선이야
    손지은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위원장



▲ 왼쪽_푸른구슬(초록상상 활동가) / 오른쪽_손지은(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위원장)


[발제] 박이은실 : 아주작은페미니즘학교‘탱자’ 전담교수

“이제 월경하는 여성들 중 많은 이들은 더 이상 월경을 비밀스럽게 속삭여야 하는 사안이라거나 부끄럽게 여겨야 하는 것이라거나 더럽고 혐오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변화는 특히 두 가지 점에서 큰 성과를 낳았다. 하나는 바로 매체에서, 특히 생리대 광고에서 월경을 재현하는 방식이 달라졌다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월경이 인권 또는 시민권의 영역에서 공개적으로 이야기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 월경을 인권과 시민권의 영역에서 다루게 됨으로써 ‘(비장애-청년)남성의 몸’이 ‘시민의 몸’을 대변하여 불가피하게 일어나는 ‘(비장애-청년)남성’이 아닌 이들에 대한 배제와 차별을 보다 본격적으로 문제 삼을 수 있기 시작했고 이런 가운데 월경 당사자들의 필요와 요구가 국가 정책 안에서 공식적으로 다뤄질 수 있는 길이 다시 열리게 되었다.”


[토론1] 푸른구슬 : 초록상상 활동가

“월경권은 월경하는 여성들이 누려야 할 기본권으로 인식하고 정책에 담아야 합니다. 건강권으로서 쉴 권리(생리공결제, 생리휴가제 등), 안전한 월경용품을 선택할 권리, 공공제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구입 할 권리, 월경의 경험과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권리, 제대로 된 성교육을 통해 월경을 이해할 권리 등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토론2] 손지은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위원장

“월경하는 몸을 인간의 기본값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문화는 교육계 전반에도 퍼져있다. 월경을 교육해야 할 교육당사자가 월경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월경을 숨기며 월경하는 존재를 차별하고 배제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월경을 비롯하여 성교육에 관심이 있어도 체계적인 교원/예비교원 교육 체계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현재 교원이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성과 관련된 연수는 성희롱·성폭력·성매매 예방교육으로 예방교육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수시간은 고작 1시간(연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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