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환경연대는 10월 18일, “일회용 생리대의 안전성과 가격안정화 정책을 위한 토론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습니다.
토론회 사회는 안현진 팀장 (여성환경연대), 좌장 이안소영 상임대표 (여성환경연대)가 맡았고, 발제는 서정희 활동가(여성환경연대)가 발표하였습니다. 토론자로는 조미순 대표(더, 초록), 양지혜 활동가(청소년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위티), 최기원 선임비서관(정의당 장혜영 의원실), 김새롬 연구교수(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최예용 소장(환경보건시민센터)이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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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회 [사회] 안현진 (여성환경연대 여성건강팀 팀장)
▶ 발표 일회용 생리대 구매경험 실태조사 결과 발표 및 분석 _서정희 (여성환경연대 여성건강팀 활동가)
▶ 토론 [좌장] 이안소영(여성환경연대 상임대표)토론 1. 구로구 여성청소년 월경용품 보편지급 운동, 정책과 과제 _ 조미순(더,초록 대표) 토론 2. 시혜가 아닌 권리로서 청소년 월경권 톺아보기 _ 양지혜(청소년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위티 활동가) 토론 3. ‘월경용품 가격안정화 3법’ 의 필요성 및 추진가능성,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전면 지원의 필요성 현황과 과제 _ 최기원(정의당 장혜영 의원실 선임비서관) 토론 4. 공공월경정책이 더 멀리 더 넓게 가려면 _ 김새롬(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연구교수) 토론 5. 일회용생리대의 독성 정보 제공 및 시민건강 보장 방안 _ 최예용(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 )
▶ 질의 응답 ▶ 폐회 |
▲ 서정희 활동가 (여성환경연대) 발언 모습
서정희 여성환경연대 활동가는 올해 8월 14일부터 9월 4일까지 1660명이 참여한 '일회용 생리대 구매경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실태조사에서 "일회용 생리대의 구매처로는 온라인이 45.6%로 가장 높았고 그 이유로는 가격이 저렴해서 36.1%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일회용 생리대 구입 시 고려 사항(1순위)를 조사한 결과, 가격(할인 이벤트)(49.8%)의 비율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안전성(화학물질, 성분)(26.4%)으로 나타나 생리대 구입시 가격과 안정성이 중요한 요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생리대 가격에 대한 인식 문항에서 "생리대 가격이 비싸다는 응답이 80.6%이며 93.2%가 생리대 가격안정화를 요구했다”, “생리대 사용시 불편사항을 묻는 질문에 30.3%는 ‘생리대 성분에 대한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답하였고 46%가 생리대 정보 제공이 충분하지 않다‘고 응답”했다고 실태조사 결과를 요약하여 발표했습니다. 또한 시민들이 요구한 생리대 포장지에 표기되어야 할 정보로는 화학물질 독성정보(26.5%), 일회용 생리대 성분(21.9%), 유기농·친환경 마크와 함량에 대한 설명(20.9%) 으로 응답하였다고 소개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생리대의 가격과 안전성은 일회용 생리대 사용자들의 월경빈곤, 건강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문제이고 "저렴하고 안전한 생리대가 인권임"을 강조하며 발표를 마쳤습니다.
▲ 조미순 대표(더,초록) 발언 모습
조미순 더,초록 대표는 구로구 청소년 월경용품 보편지급 조례 시행을 통한 학교 화장실 내 생리대 보관함을 설치 사례를 발표하며 “생리대 가격 부담을 겪어도 지원 대상이 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학교 밖 청소년 등을 고려해 구로구 청소년 월경용품 보편지급 조례는 개별 지급과 연령 확대가 필요하다”고 현행 제도의 보완점을 제안했습니다.
▲ 양지혜 활동가(청소년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위티) 발언 모습
양지혜 청소년페미니스트네트워크 위티 활동가는 “월경 교육은 청소년의 몸 다양성과 성적 권리를 다루는 교육이 되어야 하고 청소년의 성을 금기시해온 기존 사회의 관습에서 벗어나, 청소년이 자신의 몸을 즐겁고 안전하게 탐구하며,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자연스러운 변화로 여길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 "실태조사를 통해 10대 여성은 월경 일수가 6~7일 이상인 경우가 53%로 평균 월경 일수인 5일보다 길다는 점을 알게 된 만큼, 여성청소년 생리대 지원사업의 바우처 금액을 현실화할 필요성이 있다”며 청소년 월경 빈곤 해소를 위한 공적 인프라 확대의 필요성을 지적하였습니다.
▲ 최기원 선임비서관(정의당 장혜영 의원실 ) 발언 모습
최기원 정의당 장혜영 의원실 선임비서관은 “생리대 시장은 시장점유율 3위 기업이 전체 75%를 점유하는 과점 시장으로 2004년부터 부가세가 면제되고 있지만 실제 부가세 인하 폭만큼 가격 인하가 관측되지는 않고 있다”며 “생리대 가격을 낮추기 위해서는 시장 과점 해소와 부가세 면제 이상의 적극적 조치가 이루어져야 하고 생리대 가격안정화 방안와 청소년 전면지원 정책을 상보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 김새롬 연구교수(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발언 모습
김새롬 서울대 보건대학원 연구교수는 “안전성에 대한 비용이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것이 시장의 논리이더라도 월경용품은 필수재이기에 여성들은 가격 상승에 불만을 품어도 구매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지적하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생리대 관리 과정에 여성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월경용품을 포함한 의약외품 전반에 대한 시민참여제도 마련”의 가능성을 제안하였고 "공공장소에서의 무상 공급은 더 복잡하게 취약한 조건의 노숙 여성들, 이주민, 여러 이유로 신청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배제되지 않고 필요한 이들이 필요한 만큼 물건을 이용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 최예용 소장 (환경보건시민센터) 발언 모습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은 “일회용 생리대에 사용되는 인공 향과 같은 화학물질이 생식기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안전이 확인되지 않았다. 안전이 확인된 물질 또는 제품만 허용되도록 안전관리 제도가 만들어져야 하고, 일회용 생리대 사용자 건강영향을 추적 조사인 ‘생리대 사용자 코호트 역학조사’ 를 통한 시민과학연구가 필요하다. "고 제안했습니다.
오늘 토론회에서는 일회용 생리대 사용자의 지속적인 실태조사의 필요성을 확인하였고, ▶ 일회용 생리대 가격안정화 ▶ 공공생리대 확대 ▶ 생리대 부작용 경험 연구 ▶ 복합적인 위해성 평가기준 마련 ▶노출·독성연구 시행 ▶ 유기농 · 친환경 생리대 관리 제도 마련 ▶ 월경 건강 교육 ▶ 월경용품 정보 접근성 개선 및 강화 등을 요구하며 마무리 되었습니다.
자료집 무료 다운로드 => https://forms.gle/JrftVgKNBUELQ9Hj9
여성환경연대는 10월 18일, “일회용 생리대의 안전성과 가격안정화 정책을 위한 토론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습니다.
토론회 사회는 안현진 팀장 (여성환경연대), 좌장 이안소영 상임대표 (여성환경연대)가 맡았고, 발제는 서정희 활동가(여성환경연대)가 발표하였습니다. 토론자로는 조미순 대표(더, 초록), 양지혜 활동가(청소년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위티), 최기원 선임비서관(정의당 장혜영 의원실), 김새롬 연구교수(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최예용 소장(환경보건시민센터)이 나섰습니다.
▶ 개회 [사회] 안현진 (여성환경연대 여성건강팀 팀장)
▶ 발표
일회용 생리대 구매경험 실태조사 결과 발표 및 분석 _서정희 (여성환경연대 여성건강팀 활동가)
▶ 토론 [좌장] 이안소영(여성환경연대 상임대표)
토론 1. 구로구 여성청소년 월경용품 보편지급 운동, 정책과 과제 _ 조미순(더,초록 대표)
토론 2. 시혜가 아닌 권리로서 청소년 월경권 톺아보기 _ 양지혜(청소년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위티 활동가)
토론 3. ‘월경용품 가격안정화 3법’ 의 필요성 및 추진가능성,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전면 지원의 필요성 현황과 과제 _ 최기원(정의당 장혜영 의원실 선임비서관)
토론 4. 공공월경정책이 더 멀리 더 넓게 가려면 _ 김새롬(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연구교수)
토론 5. 일회용생리대의 독성 정보 제공 및 시민건강 보장 방안 _ 최예용(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 )
▶ 질의 응답
▶ 폐회▲ 서정희 활동가 (여성환경연대) 발언 모습
서정희 여성환경연대 활동가는 올해 8월 14일부터 9월 4일까지 1660명이 참여한 '일회용 생리대 구매경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실태조사에서 "일회용 생리대의 구매처로는 온라인이 45.6%로 가장 높았고 그 이유로는 가격이 저렴해서 36.1%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일회용 생리대 구입 시 고려 사항(1순위)를 조사한 결과, 가격(할인 이벤트)(49.8%)의 비율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안전성(화학물질, 성분)(26.4%)으로 나타나 생리대 구입시 가격과 안정성이 중요한 요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생리대 가격에 대한 인식 문항에서 "생리대 가격이 비싸다는 응답이 80.6%이며 93.2%가 생리대 가격안정화를 요구했다”, “생리대 사용시 불편사항을 묻는 질문에 30.3%는 ‘생리대 성분에 대한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답하였고 46%가 생리대 정보 제공이 충분하지 않다‘고 응답”했다고 실태조사 결과를 요약하여 발표했습니다. 또한 시민들이 요구한 생리대 포장지에 표기되어야 할 정보로는 화학물질 독성정보(26.5%), 일회용 생리대 성분(21.9%), 유기농·친환경 마크와 함량에 대한 설명(20.9%) 으로 응답하였다고 소개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생리대의 가격과 안전성은 일회용 생리대 사용자들의 월경빈곤, 건강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문제이고 "저렴하고 안전한 생리대가 인권임"을 강조하며 발표를 마쳤습니다.
▲ 조미순 대표(더,초록) 발언 모습
조미순 더,초록 대표는 구로구 청소년 월경용품 보편지급 조례 시행을 통한 학교 화장실 내 생리대 보관함을 설치 사례를 발표하며 “생리대 가격 부담을 겪어도 지원 대상이 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학교 밖 청소년 등을 고려해 구로구 청소년 월경용품 보편지급 조례는 개별 지급과 연령 확대가 필요하다”고 현행 제도의 보완점을 제안했습니다.
▲ 양지혜 활동가(청소년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위티) 발언 모습
양지혜 청소년페미니스트네트워크 위티 활동가는 “월경 교육은 청소년의 몸 다양성과 성적 권리를 다루는 교육이 되어야 하고 청소년의 성을 금기시해온 기존 사회의 관습에서 벗어나, 청소년이 자신의 몸을 즐겁고 안전하게 탐구하며,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자연스러운 변화로 여길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 "실태조사를 통해 10대 여성은 월경 일수가 6~7일 이상인 경우가 53%로 평균 월경 일수인 5일보다 길다는 점을 알게 된 만큼, 여성청소년 생리대 지원사업의 바우처 금액을 현실화할 필요성이 있다”며 청소년 월경 빈곤 해소를 위한 공적 인프라 확대의 필요성을 지적하였습니다.
▲ 최기원 선임비서관(정의당 장혜영 의원실 ) 발언 모습
최기원 정의당 장혜영 의원실 선임비서관은 “생리대 시장은 시장점유율 3위 기업이 전체 75%를 점유하는 과점 시장으로 2004년부터 부가세가 면제되고 있지만 실제 부가세 인하 폭만큼 가격 인하가 관측되지는 않고 있다”며 “생리대 가격을 낮추기 위해서는 시장 과점 해소와 부가세 면제 이상의 적극적 조치가 이루어져야 하고 생리대 가격안정화 방안와 청소년 전면지원 정책을 상보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 김새롬 연구교수(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발언 모습
김새롬 서울대 보건대학원 연구교수는 “안전성에 대한 비용이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것이 시장의 논리이더라도 월경용품은 필수재이기에 여성들은 가격 상승에 불만을 품어도 구매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지적하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생리대 관리 과정에 여성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월경용품을 포함한 의약외품 전반에 대한 시민참여제도 마련”의 가능성을 제안하였고 "공공장소에서의 무상 공급은 더 복잡하게 취약한 조건의 노숙 여성들, 이주민, 여러 이유로 신청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배제되지 않고 필요한 이들이 필요한 만큼 물건을 이용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 최예용 소장 (환경보건시민센터) 발언 모습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은 “일회용 생리대에 사용되는 인공 향과 같은 화학물질이 생식기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안전이 확인되지 않았다. 안전이 확인된 물질 또는 제품만 허용되도록 안전관리 제도가 만들어져야 하고, 일회용 생리대 사용자 건강영향을 추적 조사인 ‘생리대 사용자 코호트 역학조사’ 를 통한 시민과학연구가 필요하다. "고 제안했습니다.
오늘 토론회에서는 일회용 생리대 사용자의 지속적인 실태조사의 필요성을 확인하였고, ▶ 일회용 생리대 가격안정화 ▶ 공공생리대 확대 ▶ 생리대 부작용 경험 연구 ▶ 복합적인 위해성 평가기준 마련 ▶노출·독성연구 시행 ▶ 유기농 · 친환경 생리대 관리 제도 마련 ▶ 월경 건강 교육 ▶ 월경용품 정보 접근성 개선 및 강화 등을 요구하며 마무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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