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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카드뉴스] 2편 <여성노동자들의 피 땀 눈물(feat. 간호사, 건설 노동자)>

2022-05-30
조회수 1834

다가오는 5월 28일은 '세계 월경의 날'로 월경에 대한 사회적인 침묵과 터부를 깨기 위해 제정되었습니다. 

여성환경연대는 세계 월경의 날을 맞이해, 여성들의 월경 경험을 가시화하고 

사회 의제로 공론화하기 위해 다양한 직업을 가진 여성 노동자 4명을 만나 월경 경험을 인터뷰했습니다.  


<기고글 전문보기> 

해당 카드뉴스는 오마이뉴스 연재기고글을 바탕으로 제작했습니다. 


▶ 3회 "월경불순, 간호사들에겐 너무 흔한 일이에요" : http://omn.kr/1z2z3

▶ 4회 물이 나오지 않는 화장실… “생리대 교체 못한 적도 있어요” : http://omn.kr/1z5ns

*본 카드뉴스는 대체텍스트 기능을 활용하였으며, 여성환경연대 공식 SNS를 통해 업로드됩니다.

하나. 여성 노동자의 인터뷰 2편 "월경 휴가, 있어도 쓸 수 없어요" (feat. 간호사, 건설 노동자)

둘. 우리 사회에는 여성 노동자들이 많습니다
간호사 93% 여성
*2022년 보건의료노조 정기실태조사
건설현장 10% 여성
*2021년 통계청 건설업 취업자 현황

셋. 노동 현장에서 어떤 고충을 겪고 있을까요?
“보통 10시간 근무하면 (화장실을) 한두 번 정도 가요. 방호복 입고 중환자실에 들어가면 교대하기 전까지 다시 나올 수가 없어서 아예 못 가요. 화장실을 갈 수가 없으니까 그냥 물을 안 먹는 거예요. 물도 안마시는데 땀은 또 나고, 그러니까 탈수가 와서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동료들도 있었어요.” - 간호사 이씨
“건설 현장이랑 (화장실이) 엄청 멀리 있어서 화장실 가기가 눈치 보여요. 왔다갔다 하는데만 20~30분 걸려요. 용변이 급할 때는 양해를 구하고 가지만, 스스로 “빨리 갔다와야지”하는 조급함을 느낄 때도 많았어요.” - 건설 노동자 하씨
>> 화장실 이용이 어려울 정도로 바쁜 업무 화장실 시설을 갖추지 않아 이용이 어려움

넷. 월경 기간은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요?
“3교대 돌기 시작하면서부터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생리통이 너무 심해졌어요. 한 번은 배가 너무 아파서 구급차를 부른 적도 있어요.”
“월경통이 심해도 당일이나 전날 휴가를 내는 건 있을 수 없는 얘기고요. 진통제 복용하면서 근무하는 건, 늘 있는 일이에요. 저희는 그게 너무 흔한 일이에요.” - 간호사 이씨
>> 야간 근무를 자주 하는 여성은 자궁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e-ECE 2021)가 있습니다
>> "근로기준법 제73조: 사용자는 여성 근로자가 청구하면 월 1일의 생리휴가를 주어야한다"

다섯. “수도시설을 갖춘 화장실은 멀리 있고 가까이 있는 화장실은 이동식 간이 화장실이라 사용하기가 힘들어요. 휴지는 변기에 버리면 되지만, 쓰레기통이 없으니 월경 기간에는 간이 화장실에 마지 못해서 가요. 문제는 그러고 나면 사용한 생리대를 버릴 곳이 없어 주머니에 보관해야 해요. 웬만해서는 월경 기간에 화장실을 안가게 되죠. 평상시에도 하루에 2~3번 정도 밖에 못갈 때가 많아요. 여름에 생리 양이 많을 때 화장실에 자주 못 가서 피부가 짓무른 적도 있어요.” - 건설 노동자 하씨
>> 건설근로자법 제7조의 2에 의하면 건설 현장에는 성별이 구분된 화장실과 탈의실을 설치하고 노동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여섯. 우리 사회에 어떤 변화가 필요할까요?
“보건휴가를 한 달에 한 번, 사용하고 있어요. 팀장님께서 먼저 쉬라고 권유해주셔서 눈치 안 보고 잘 쓰고 있습니다”
“월경을 창피한 일로 여기거나 숨길 필요가 없이, '나 감기에 걸렸어', '배가 아파' 라고 말하듯 자유롭게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교육을 통해 월경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일단은 보건의료 인력 확충이 제일 필요해요. 연차가 있어도 못 쓰는 게 태반이에요. 내가 쉬고 싶은 날에 맞춰서 쉬었으면 좋겠고 병원에서 떠나지 않게 체계를 만드는 것도 중요해요”
>> 학교에서 월경 교육, 눈치보지 않는 월경휴가 사용, 보건의료 인력 확충 및 간호법 제정

일곱. 5월 28일은 ‘세계 월경의 날’ 입니다
나이, 소득, 장애, 지역 등에 관계없이 모두가 안전하고 자유롭게 월경할 권리가 있습니다.
안전하고 자유롭게 월경할 환경조성과 노동권이 보장되는 사회
눈치 보지 않는 월경휴가 사용으로 건강권, 휴식권 보장되는 사회를 위해
여성환경연대에 힘을 보태어 주세요!
회원가입 bit.ly/join-kwen
후원 #2540-3355 (문자 1건당 3,000원 일시후원)
* 본 카드뉴스는 오마이뉴스 기고글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기고글 전문은 오마이뉴스에서 '여성환경연대'를 검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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