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장관 실종?

여성가족부 장관이 8개월째 공석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장관 없는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초유의 사태 벌어졌고

"대통령은 여성을 뭐로 봅니까?"라는 한탄까지 나왔습니다.

여성가족부 장관의 부재는 여성 정책에 무관심한

현 정부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회용 생리대 허위 광고 증가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일회용 생리대 허위 광고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행정 조치를 받은 제품이 여전히 온라인 상에서

그대로 광고를 하고 있는 문제점이 지적되었는데요.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

“소비자들이 과대 광고의 제품을 구매하지 않도록 알리고

무허가 제조업체에 대한 단속 관련하여 보고하겠다"

일회용 생리대 허위 광고란?

• 월경통 완화, 질염 억제 등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광고
• 유기농 생리대인 것처럼 광고하지만,

        실제 제품의 10%도 유기농이 아닌 과장 광고  

2017년 일회용 생리대 안전성에 대해 문제 제기한 후 안전한 생리대를

찾아 나선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허위 과장 광고가 증가하고 있어

여성환경연대는 작년 일회용 생리대  광고 모니터링을 실시하였습니다. 

그 결과, 일회용 생리대의 광고의 문제점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일회용 생리대 가격 및 광고 모니터링 결과 보고서를 보고 싶으시다면

여성환경연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일회용 생리대 안전관리 기준

여성환경연대는 일회용 생리대 안전성 보장을 위해

식약처에 지속적으로 안전 관리 기준을 강화하라고 요구해왔습니다.

식약처가 이번 국정감사에서 일회용 생리대

허위/과장 광고에 대해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무허가 제조회사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의지를 밝힌 만큼,

그 역할을 잘 해내는지 지켜보겠습니다.

월경용품 보편지원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사업은  다뤄지지 않았습니다. 

지원사업의 신청률이 저조한데도 불구하고 정부의 노력이 부족한 부분, 

선별지원이 아닌 보편지원이 2년째 미뤄지고 있는 점이 지적되지 않아

매우 안타깝습니다.

월경 빈곤의 사각지대에서 지금도 고군분투하고 있을 많은

청소년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월경용품 보편지원이 필요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월경과 월경하는 몸에 대한 관심이 예전보다 줄어들고 있지만,

여성환경연대는 앞으로도 안전하고 자유로운 월경 권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