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정의당, 여성환경연대, 생리대 건강영향 평가 결과 발표 촉구 기자회견 열어

관리자
202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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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강은미 의원, 정의당 6411 민생특위, 정의당 청소년위원회, 여성환경연대 주최로 11월 17일(수) 오전 10시에 국회 소통관에서 생리대 건강영향평가 결과 발표 촉구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2017년 일회용 생리대에 함유된 유해물질로 인해 여성의 건강권이 침해받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 되었고, 이에 정의당 여성위원회는 건강영향조사를 이에 정의당 여성위원회는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할 것을 환경부에 청원했다. 환경부는 이를 받아들여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했지만, 그 결과가 6개월 전에 확인되었는데도 아직도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강은미 국회의원이 지난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일회용 생리대 건강영향조사 결과를 조속히 발표할 것을 재차 촉구했음에도 아직 환경부는 가능한 시일내에 발표하겠다는 말만 하며 발표를 미루고 있다.


여성환경연대는 2017년 생리대 유해물질 방출 결과를 발표했고, 생리대 부작용에 대한 여성들의 요구와 목소리를 모아 생리대 전수조사와 전성분표시제, 중장기 대책과 기업의 책임있는 생산 등을 요구했다. 제일 크게 문제가 되었던 ‘릴리안’ 생리대를 생산한 깨끗한나라는 회사의 명예와 신용이 훼손되었다며 여성환경연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으나 지난 10일 법원은 손해배상청구를 전체 기각하며 여성환경연대의 문제제기 과정이 공정했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한 높은 생리대 가격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의 생리대 가격은 1개 당 약 331원으로 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이며, 많은 여성들, 특히 저소득층 청소년 사이에서 생리대 보급이 문제가 되고 있다. 월경용품은 여성에게 필수적이고 안전하게 월경할 권리는 여성의 기본권 중 하나다.


이 날 노서진 정의당 청소년위원회 위원장과 이안소영 여성환경연대 대표가 일회용 생리대 건강영향평가 결과를 조속히 공개할 것과 청소년 월경용품 보편지급 확대 필요성에 대해 발언할 예정이다.





[기자회견문]


생리대 건강영향 평가 결과 발표 촉구 기자회견

환경부는 일회용 생리대 건강영향 평가 결과 발표하여 안전한 월경권 보장하라


 월경은 대부분의 여성이 매달 겪는 일로, 여성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하지만 생리대의 유해물질 논란으로 인한 일회용 생리대의 안전성 문제, 높은 생리대 가격 문제로 여성의 월경권과 건강권이 침해당하고 있습니다. 

  2017년 일회용생리대에 함유된 유해물질로 인해 여성의 건강권이 침해받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 되었고, 이에 정의당 여성위원회는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할 것을 환경부에 청원했습니다. 환경부는 이를 받아들여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했지만, 그 결과가 6개월 전에 확인되었는데도 아직도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강은미 국회의원이 지난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일회용 생리대 건강영향조사 결과를 조속히 발표할 것을 재차 촉구했음에도 아직 환경부는 가능한 시일내에 발표하겠다는 말만 하며 발표를 미루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정의당은 여성의 월경권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권수정 서울시의원이 발의한, 청소년 생리대 보편지급 내용이 담긴 ‘어린이 청소년 인권조례 일부 개정안’이 최종 통과되었으며, 장혜영 국회의원은 ‘월경용품 가격 안정화 법(세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여성환경연대는 2017년 생리대 유해물질 방출 결과를 발표했고, 생리대 부작용에 대한 여성들의 요구와 목소리를 모아 생리대 전수조사와 전성분표시제, 중장기 대책과 기업의 책임있는 생산 등을 요구했습니다. 제일 크게 문제가 되었던 ‘릴리안’ 생리대를 생산한 깨끗한나라는 회사의 명예와 신용이 훼손되었다며 여성환경연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0일 법원은 손해배상청구를 전체 기각하며 여성환경연대의 문제제기 과정이 공정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정부는 건강영향조사 결과를 조속히 공개하여 피해자들의 알 권리를 보장해야하며, 생산업체들은 안전한 생리대를 생산해야 할 것입니다. 

 높은 생리대 가격 또한 문제입니다. 한국의 생리대 가격은 1개 당 약 331원으로 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입니다. 많은 여성들이 생리대 가격에 부담을 느낀다고 호소하고 있으며, 특히 청소년, 저소득층 청소년 사이에서 생리대 보급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학교 현장의 생리대 보급 실태도, 생리대 지급 시 이름을 적거나 지급 후 다시 갚아야 하는 등 문제가 많습니다. 

 월경용품은 여성들에게 필수적입니다. 안전하고 자유롭게 월경할 권리는 여성의 기본권 중 하나입니다. 공공화장실에서 휴지를 제공하는 것처럼, 월경 용품도 일종의 공공재로 인식하여 보편지급을 확대해야 합니다.       



이에 두 가지를 촉구합니다. 


첫 번째, 환경부는 일회용생리대 건강영향평가 결과를 조속히 공개하여 여성들의 알 권리와 안전한 월경권을 보장해야 합니다. 

두 번째, 정부와 지자체는 월경 용품의 공공재적 성격과 보편지급 필요성을 인식해야 하며, 청소년 월경용품 보편지급 예산을 확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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