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은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한 대부분의 의학 연구가 남성의 몸을 기준으로 발달해왔기에 여성의 몸과 인권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여성은 재생산을 담당하기에 남성의 몸과 다른 부분이 있고 또한 사회나 가정의 젠더화된 역할에 따라 다르게 발생하는 건강문제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섭식장애문제는 여성의 외모를 대하는 사회의 억압적인 시선과 연결되어 있으며 표백제 성분과 같은 특정 화학물질이 여성의 건강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 이유는 여성이 주로 담당하는 노동의 분야에서 사용되는 물질이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도 여성은 화장품의 프탈레이트나 월경용품의 스티렌과 같은 화학물질에도 노출됩니다. 같은 농도의 유해물질을 접하더라도 여성은 해독작용을 담당하는 간의 크기가 남성보다 작고, 체 내 지방조직 비율이 높아서 체 내에 화학물질이 축적될 확률도 높습니다. 따라서 여성의 건강을 이해하려면 생의학적 지식 뿐만 아니라 사회구조 및 생애주기와 연결지을 필요가 있습니다. 

 

여성환경연대는 대사증후군 없는 마을만들기 사업, 생활 속 유해물질 모니터링, 세대별 건강교육, 몸 다양성운동, 돌봄 자조모임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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