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생리대는 광고처럼 하얗고 깨끗할까요? 흡수력을 높이기 위한 고분자흡수체, 하얀 표면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표백제 등 일회용 생리대 속 유해화학물질은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여성의 몸이 불필요한 화학물질에 노출되지 않고 안전하게 월경 기간을 보낼 수 있을까요? 비싼 일회용 생리대 가격으로 인해 자신이 원하는 월경용품을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혹은 장시간 노동을 하거나 좁은 주거 환경에서 생활해 면월경대와 같은 다회용 월경용품을 사용하기 어려운 사람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소득 수준, 연령, 지역,  장애 여부, 성 정체성 등에 따라 각기 다른 월경 기간을 보냅니다.

 

개인의 환경과 정체성과 관계없이 누구나 안전하고 자유롭게 월경하기 위해 월경에 대한 공공정책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월경에 대해 말하지 못하게 하는 월경 터부를 걷어내고 어떤 정책이나 제도가 필요한지 목소리를 낼 때 더 많은 월경 정책이 도입될 수 있습니다. 뿐 아니라 일회용 생리대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사용 후 자연에서 분해되는데에는 수백년의 시간이 걸립니다. 비인간동물과 지구, 생태를 함께 생각하는 월경을 위해 다양한 월경용품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져야 합니다. 학교에서 월경 교육을 시행하며 다양한 월경용품에 대해 알려준다면 개인의 상황에 따라 적절한 다회용 월경용품을 사용할 수 있게됩니다.

 

여성환경연대는 누구나 안전하고 자유롭게 월경할 권리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매년 5월 28일 세계 월경의 날에는 기자회견, 포럼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며, 월경 터부를 걷어내기 위한 #월경 말하기, 월경에 대한 문화와 인식을 바꾸는 워크숍과 교육을 진행합니다. 또 월경에 대한 공공정책을 도입하기 위해 청소년 월경용품 보편지급 캠페인을 하며 일회용 생리대를 안전하게 바꾸기 위한 정책 모니터링, 토론회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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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결과보고서] 실버라이닝 프로젝트 코로나19가 뒤덮은 세상에서 희망의 빛 한 줄기를 찾다

2022-05-02
조회수 64

코로나19 이후, 우리의 삶과 가치는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코로나19 이후의 삶은 어떻게 갖추어 나가야 할까요?
코로나19가 뒤덮은 세상에서 희망의 빛 한줄기를 찾고자 진행되었던 실버라이닝 프로젝트의 결과를 공개합니다.


* 조사 개요

코로나19 이후 뉴노말의 시대를 준비하는 지금, 우리의 가치관은 어떻게 변화했을까. 여성환경연대는 2020년 9월 15일부터 9월 31일까지 전국 2,69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경험 및 가치관 변화에 대한 인식 조사’를 진행하였다. 더불어 코로나19 이후의 대안적인 삶에 대한 아이디어와 필요한 조건을 도출하기 위해 생태적이고 공동체적 삶의 전환을 모색하는 개인 및 단체를 발굴하여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 정량조사의 주요 결과

코로나 19 이후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가치 1위는 ‘건강 및 안전’ 2위는 ‘의료체계 안정화’, 3위는 ‘환경보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제/성장 보다 안전이 중요하다’는 문항에 80.6%가 동의하였고, ‘개발보다 환경보호가 중요하다’는 문항에는 80%가 동의하여, 코로나19 이후 사람들은 경제나 성장보다 건강과 환경, 안전의 가치를 중시하게 되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코로나 19 이후 환경인식에 대한 변화가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코로나 이후 기후위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에는 74%가 동의를 하였고, ‘불편해도 기후위기를 막기 위한 적극 실천이 필요하다’에는 82.4%가 동의를, 코로나19 및 기후변화에 전세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에는 92%가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코로나 19로 인하 경제적 및 심리적으로 힘든 상황을 겪고 있지만, 환경과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고, 특히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의 필요성을 크게 인식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정성조사의 주요결과

 생태적/전환적 삶의 방식을 위해서는 지치지 않고 일상속에서 지속할 수 있는 ‘작은 실천’과 서로의 활동을 응원하고 다른 사람과 연결되어있다는 ‘느슨한 연결고리’가 중요하다. 서로 주고받는 작은 힘에 기대어 일회용기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이르 토종 종자를 기록하고 먹거리를 재배하는 일, 기후위기애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일 등의 활동을 지속할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활동의 변화로는 큰 규모의 활동보다는 소수의 사람들과 모여서 생태책 읽기 모임이나 명상모임 등의 소규모 모임이 오히려 활성화되었고, 로컬 중심으로 활동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절감하면서 작은 단위에서 긴밀한 만남과 돌봄을 가지는 쪽으로 변화되었다. 이와 같이 코로나19 이후 소규모 대면 모임에서 얻을 수 있는 친밀감과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의 작은 활동과 변화를 이어가는 것의 중요성을 더욱 체감한다는 사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생태지향적 사회전환을 위해서는 활동을 지속하기 위한 ‘거점공간’과 ‘지지그룹’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지속 가능한 활동을 위해서 땅, 숍인숍 형태의 임대공간과 같은 지속가능한 거점공간 또는 지자체나 중간지원단체 및 지역 시민단체와의 연계를 통해 거점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전환을 모색하고 이야기하는 활동인만큼 함께 공감하고 실천하고 변화를 만들어가는 사람을 얻는 것이 꼭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보고서는 (재)숲과나눔의 [2020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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